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최승자 지음 / 난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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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서 배웠다. 죽음은 어디로든 우리를 찾아올 수 있고, 어디로든 우리를 불러낼 수 있다는 것을.
이 일중이 아저씨의 죽음은 삼십몇 년이 지나는 동안에도죽지 않고 내 마음속에 살아 있다. 늦은 가을 저녁, 목적 없이 드라이브 삼아 교외를 달리며 텅 빈 벌판을 바라볼 때면언제나 일중이 아저씨의 죽음이 맨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1995)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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