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부러웠고 그래서 얄미웠다. 어차피 그 둘은 한 끗 차이였다. 그리고 장난과 화풀이 역시 한 끗 차이였다. 물은 하천에 들르는 이들에게 장난인 척 화풀이를 했다. 사람들은 계속 도망갔다. 그러자 어느 순간부터 하천에 몹쓸 것이 산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람들은 점점 하천을 멀리하기시작했다. 귀신 들린 곳이라며 손가락질하다가 나중에는 발길조차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