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요조 (Yozoh) 지음 / 마음산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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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조금만더가까이 의 개봉이 2010년 이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나는 그 때 상상마당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었고 당시 배우로도 활동했던 요조가 영화에서 긴 머리로 남산을 걸어 내려오는 것을 본 후 관객과의 대화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았다 첫 만남이었다 똥그란 눈은 호기심이 왕성했고 말은 느릿한분이셨다 언젠가 내가 요도라는 헛발음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은 영사기 밑 좌석에서 호탕하게 웃어주셨다(감동)그 후 요조는 음악영화제의 홍보대사가 되었고 나는 홍대 한복판에서 그녀와 공연 사회를 보기도 했다(왜)이렇게 쓰고 있자니 무슨 전생의 이야기 같다 여튼 긴 시간이 흘렀고 #나아당궁 이라는 요조 감독의 영화가 만들어질 때 무엇을 만들어 내는 일이 반드시 용기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음악도 영화도 의욕이 넘치지 않고 찰랑여서 좋았다 #실패를사랑하는직업 이번 책도 좋았다 내가 병상에 있을 때 나온 요작가님 전작들이 너무 궁금해질만큼 좋았고 이토록 순순히 생활이 글이 되는 건강함이 그녀에게 계속 유지되어 주기를 응원하기로 마음 먹었다 #모과나무 를 들으며 잠깐 생각에 잠겨 봐야지 싶다 이 책 속에서 특히 또의 감은 눈, 제주 택시 기사님의 음성이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요조 #실패를사랑하는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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