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지름에 대한 헛소리와 핑계
최근 이승한 선생의 몽골제국과 고려사 시리즈 두 권을 읽었다. 1,2,3권이 나왔는데 최근 나온 3권을 먼저 읽다가 책에 필이 받아 2권 읽고 마지막으로 1권을 읽으려는 데, 아뿔사! 1권이 절판이다. "중고라도" 구입하려 했으나 왠걸, 중고도 씨가 마르고 어떤 헌책방 주인장이 65,000원에 내 놓은 책 밖에 없다. 그 정도가격에 지르기까지는 내가 미치지 않았는지 아직 사지 못하고 여기 저기 나온 물건 없나 검색만 하고 있다. 좋은 책이 절판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겼고 이런 책은 한번 절판 되면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핑계가 생겨 책을 몇 권 질렀다. 그 중에 하나가 "고려사의 자연학과 오행지"라는 거창한 제목을 가진 책이다. (고려시대 가뭄, 홍수, 혜성 등 자연현상에 대한 기록) 예전에 두 번 읽었고 중요한 부분은 복사까지 해 놓았지만 불안했다. 아직 판매중인 것을 확인하고 바로 구입했다. 역시 내 손에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 헛소리 번외편으로 자랑질
역사책을 많이 읽다 보니 시리즈물로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 몇 권 부터 몇 십권까지 나오는 시리즈물까지 다양하다. 최근에 나온 시리즈는 바로 바로 구매하나 좀 오래된 시리즈 물은 한 번에 사기 부담되고 중고로 나온 물건 있으면 구입하거나 핑계 생기면 사곤 한다. ( 특히 한국사 시리즈를 여러 권 중고로 내놓으신 어떤 분께 감사드린다. )그래서 구색이 갖춰진 시리즈도 있고 아직 구멍이 뻥뻥 뚤린 시리즈도 있다. 언제 다 채우나...
책을 읽고 싶은 것인지 수집하려는 것인지 가끔은 헷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