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처음, 로맨틱
이보나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별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미있어서 몰입되 읽은 책 입니다.

참 독특한 설정인데다 캐릭터도 일관성 있고, 스토리도, 수위도 참 알찼거든요.

외모, 출신, 집안, 재력 뭐 하나 빠진거 없이 승승장구하던 남주가

어느날 갑지가 이름도 생소한 병에 걸려서 칩거하다시피 집에만 갇혀살며

우울하고 어두운 책,을 그것도 호불호가 있지만 나름 잘 나가는 책을 쓰는 중에

비서라고 불리지만 맞선녀라고 알고 있는 여주와 만나서

괴롭히고, 궁금해하고, 마음가고, 몸도 가는 그런 내용이거든요.

남주가 때로는 유치하고 때로는 상남자같고 여러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했고요.

먼저,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거의 여주에게 메달리는 편인데

남주는 불치병이란 핸디캡이, 여주에겐 출생으로 인한 아픔이 있어서

서로에게 한발짝씩 더 다가가는걸 망설이게 하는것이 안타까웠지요.

그럼에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애잔했어요.

남조의 등장에 질투도 하고 오해도 하다가 그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기어이 헤어짐을 말하는데

헤어져 있는 2년동안의 시간이 서로에게 성숙함과 그리움을 선물해준것이지 싶어요.

물론 재회하자마자 바로 호텔까지 간건 좀 그랬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아줘
정이연 지음 / 청어람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잔잔하게 읽었어요.

여주네 집안은 참 가난하게 나와요.

그런데 전 그 가난함을 못느꼈어요.

부모가 일하고 여주 본인도 알바를 여러게 함에도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서 휴학할 정도의 금전적인 가난함이 있는데도

서로 사랑하고 배려해주고 마음이 넓어서 그런지 그런 가난함을 못느꼈어요.

외려 왜 가난하다고 그렇게 강조하지? 할 정도였어요.

그에 비해서 남주는 금전적인 부요함을 갖고 있지만

태어나서 친모에게 버림받고 외가에서도 학대받고 성장해서

사랑에 목말라 하는, 모정을 갈구하는 애잔한 남자예요.

그래서 본인에게 따듯하고 진심으로 대해주는 가정부인 여주 모친을

어머니라 부르면서 따라요.

어머니처럼 대해주고 이분 앞에선 한없이 약자이고요.  

그래서 여주와 사귀는것도 초반 눈치도 많이 보고요..

이 분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아물고 또 이분의 마음을 그대로 닮은 여주로 인해 회복되고

그래서 계속 패악을 부리는 친모를 단호하게 떨궈낼수도 있는 용기도 생기고 

매일 매일이 행복한 삶을 시작할수 있게 된거죠.

많은걸 가지고 있음에도 정 앞에서 작아지는 남자가 참 안타까웠었는데

여주 가족의 사랑으로 어깨가 넓어지는 모습이 다행이다 싶었지요.

내용이 많이 유치해요. 뻔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따뜻함을 느껴요.

작가님 후기 읽고 덮으려다가 종이가 더 있어서 뭔가 하고 보니 에필까지 있더라고요.

생각치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지요.

잘 읽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마담 티아라 16 (완결) 마담 티아라 16
미나토 지음 / 조아라 / 2016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드디어 완결까지!!!
이제 몰아서 보는 일만 남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만 명 속의 너
이정숙 지음 / 스칼렛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에 끌려서 골랐어요. 천만 명 속의 너..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네가 보인다는 그런 의미인가 싶고 무엇보다..이정숙님의 책이라서 한번 보자 싶었지요. 이정숙님의 책이 참 복불복 이더라고요. 초반 내신 작품들은 참 좋았었는데 다작으로 늘어나면서 내용이 좋았던 것 보다 so so한 책들이 더 많았거든요. 혹시나 해서 고른 책인데 역시나 였어요. 아무래도 제가 이 책을 읽기 전에 판타지 책인 연기의 신을 봐서 일수도 있겠지요. 그 책도 배우가 주인공이라서 그 세계를 심도있게 쓴 책이었거든요. 어린 날 구함 받은 사람의 딸과 함께 지냈던 단 며칠이 깊게 각인되서 커서 찾으려고 연예인이 된 남자의 순정과 억울한 누명으로 모든 삶이 망가지고 그 세계를 떠나 수제케익점을 운영하는 여자의 이야기 이거든요. 이 책은 공감이 부족해요. 8살에 며칠 함께 지내다 십년동안 못본 여아를 깊이 사랑할수 있을까요? 찾아서 헤멜 정도로?? 작가님은 그게 '각인'이라고 설명해주시지만 공감가지 않네요. 그리고 그렇게나 해나를 구석으로 몰아가는 여조의 행동도 어설프고..요즘 책에서 등장하는 악녀들의 노련함에 한참 못미치거든요. 그쪽 세계에서 아무도 모르게 더럽게 살아왔으면서 왜 해나를 괴롭히는건 뻔하게 어설픈건지..책이란..어느정도 예상을 하긴 하지만 나도 모르는 어떤 내용이 있으면 그거 하나로도 즐거워 할수 있는데 이 책은 제 예상대로 흘러가더라고요.. 많은 작품을 쓰신 작가님의 필력에 못미쳐서 초짜의 책을 보는 느낌이었지요. 많이 아쉬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빌리프
주성우 지음 / 로코코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더 이야기가 있을듯한데 중간에 끊긴것 같은 느낌을 가졌어요.
영국 밴드 '오버플로' 기타리스트인 이안이 밴드 해체 5주년을 맞아 모인 정모에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부매니저인 여주와 은근슬쩍 만나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야기 인데요..
전 이 책에서 개연성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졌어요
단지 오래 전 우연히 만난 팬이었던 여주에게 작은 도움을 받았을 뿐인데
7년이 지나도 여주가 잊히지 않는다는 것이 불쾌해서 그 감정을 털어내려
한국행을 감행한 이안의 예민한 멘탈에 공감이 안가고
무엇보다 조연들의 강요하는 설레발이 불쾌했어요.
로즈만해도 외국인이어서 인지 아님 성격이 개방적이어서 인지
이안이 좋다, 너 떨어져라 하면서도 크리스랑 뭐하는 짓인지..
흔한 남조의 내가 사랑하니까 그 사랑을 보여주는 식이 아니라서
말로만 징징거리는것들이 짜증을 유발하더라고요.
남조 또한 어이없게도 자격없는 당당함이 진상스러워보이고..
여주와 부친의 심한 트러블이 아무런 시도도 없이 끝내니 이건 뭔가 싶고..
이안이 딸에게 미움받을 사람인지 아닌지 자기가 직접 보고 판단한다 해놓고선
그 후의 이야기가 없어 궁금증만 안겨주고..
해결이 없으니 등은 가려운데 손이 안닿아 닿는 부분만 긁어서 시원치 않는것 같은 느낌이었지요.
무뚝뚝하고 표현이 잘 없지만 잘 보면 은근 귀여운 남주와
배려 차원에서 선을 넘지 않으려 애쓰지만 은근 소유욕 있고 쿨한 여주
두 사람만 놓고보면 재미는 있으나
주변 상황이, 인물들이 재미를 깍아내는 듯 하였지요.
살짝 아쉽습니다..


참 이상한것이...

전 왜 여주가 이안을 오빠라고 부르는 호칭이 거슬릴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