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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눈이 내리면 1 - Navie 282
김유주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어우.. 처음 뵙는 작가님이고 아직 제게 검증이 안되신 분인지라
빌릴지 말지 망설이면서 그저..어떤 책인지 파라락~ 하려고 손을 뻗었는데
그와 동시에 이 책을 집으려는 어떤 아주머님이
빌리실거냐 물은걸 무슨 심술인지 네~하고 두권 다 빌리게 된게 이 책이었거든요. ㅋㅋ
처음 뵙는 분 인지라..그리고 첫 책이신 듯 한지라 크게 기대한게 없었는데
이 책.. 어제 오후 늦게 봐서 새벽 3시까지 다 읽었읍니다...헐~ 눈이 뻑뻑하네요..
방송국의 뒷 이야기.. 이렇게 바쁘고 이렇게 치사하고 이렇게 열정이 있을 줄 몰랐읍니다.
6년을 뒷바라지 한 남자의 배신으로 무언가에 몰입하고 싶어서 친구의 추천으로 들어간 방송국의 막내작가..
그리고 방송국의 마이너스 손인 최수혁 메인작가..
약간 둔치 이지만 열심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예.쁜 지우에게 첫 눈에 반해 있어서
아무도 모르게 살포시 편의 봐주고 은근슬쩍 자신을 드러내다가
오뎅바에서 고백하고..고백하는 과정을 읽으면서 나이 많은 이 남자..은근 귀여웠더라고요.
사내연애인데 그것도 비밀 연애라 언제 틀키나 하는 호기심으로 읽고..
베프인 두 사람과 함께 있는 장면들도 다 재미있고..
말많고 카더라가 난무하는 방송국에서 자신감과 수혁옆에 당당히 서고 싶은 마음으로
3년을 떠나 있다 돌아와 전 보다 더 당당해진 모습도 보기 좋았고..
아프리카에 눈이 내린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그 눈을 보기 위해 아프리카 사람들이 어찌 행동하는지를
읽으면서 사랑은..그런거구나..싶은..참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사랑이라는게..아프리카에 내리는 눈 처럼 평생을 몰랐어도 불편함은 없었겠지만.
이렇게 알게 된 이상은 그 어떤 것 과도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떨려.
정지우를 만난 내 마음이 그래.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