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이알 Flying ER 1 - Navie 284 사랑을 말하다 시리즈
이지아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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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두권에 정말 많은 것을 담으셨네요.

1권 뒷면을 보면 다섯 사람의 프로필이 나오는데 전 당연 1,2순위인 신우현과 공지원이 남녀 주인공 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두 사람에게 들이대는(?) 3,4,5위 사람들 때문에

책 내용이 복잡하거나 혹은 꼬이거나 할 줄 알았는데

1권을 거의 다 봐가서야 이 책의 주인공이 5사람인걸 알게되었지요.

신우현과 정진영의 8년전부터 이어온 인연, 공지원의 아픔, 엄홍식의 가정사,

그리고 유도진의 순탄지 못한 어린시절..그 와중에서 환자들의 사연들이 막 등장해서

1권 끝날쯔음엔 살짝 지루해지더라고요.

그래서 2권은 바로 읽지 않고 걍..잤읍니다.

이럴땐 시간을 두고 읽어야 할 것 같아서요..

2권은 속도감있게 읽었읍니다.

1권에서 모든 사람들의 관계가 정리 되서 2권에선 각 커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냈고요.

달달한 두 커플의 등장에 씬에 비해서 유도진의 등장은 너무 적더라고요.

연작가와의 관계에 대해서 시원하게 풀어준 것도 없었고요.

 2권에서도 환자에 관한 사연들이 있었는데

태아를 우선시한 산모의 등장에선 울컥 감동이 있었지만

유미의 사연을 보면..욱..하더라고요.

유미의 일을 해결하는 부분을 보면서 의사인지 검사인지 살짝..

재미는 있었지만 주인공이 넘 많기도 하고 사연들도 넘 많기도 해서 조금 복잡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즐겼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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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눈이 내리면 1 - Navie 282
김유주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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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처음 뵙는 작가님이고 아직 제게 검증이 안되신 분인지라

빌릴지 말지 망설이면서 그저..어떤 책인지 파라락~ 하려고 손을 뻗었는데

그와 동시에 이 책을 집으려는 어떤 아주머님이

빌리실거냐 물은걸 무슨 심술인지 네~하고 두권 다 빌리게 된게 이 책이었거든요. ㅋㅋ

처음 뵙는 분 인지라..그리고 첫 책이신 듯 한지라 크게 기대한게 없었는데

이 책.. 어제 오후 늦게 봐서 새벽 3시까지 다 읽었읍니다...헐~ 눈이 뻑뻑하네요..

방송국의 뒷 이야기.. 이렇게 바쁘고 이렇게 치사하고 이렇게 열정이 있을 줄 몰랐읍니다.

6년을 뒷바라지 한 남자의 배신으로 무언가에 몰입하고 싶어서 친구의 추천으로 들어간 방송국의 막내작가..

그리고 방송국의 마이너스 손인 최수혁 메인작가..

약간 둔치 이지만 열심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예.쁜 지우에게 첫 눈에 반해 있어서

아무도 모르게 살포시 편의 봐주고 은근슬쩍 자신을 드러내다가

오뎅바에서 고백하고..고백하는 과정을 읽으면서 나이 많은 이 남자..은근 귀여웠더라고요.

사내연애인데 그것도 비밀 연애라 언제 틀키나 하는 호기심으로 읽고..

베프인 두 사람과 함께 있는 장면들도 다 재미있고..

말많고 카더라가 난무하는 방송국에서 자신감과 수혁옆에 당당히 서고 싶은 마음으로

3년을 떠나 있다 돌아와 전 보다 더 당당해진 모습도 보기 좋았고..

아프리카에 눈이 내린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그 눈을 보기 위해 아프리카 사람들이 어찌 행동하는지를

읽으면서 사랑은..그런거구나..싶은..참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사랑이라는게..아프리카에 내리는 눈 처럼 평생을 몰랐어도 불편함은 없었겠지만.

   이렇게 알게 된 이상은 그 어떤 것 과도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떨려.

   정지우를 만난 내 마음이 그래.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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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1
이윤미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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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의 남자 재미있게 봐서 이분의 신간 나온 다는 소식 듣고는 이제나 저제니 기다리다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명가의 남자도 그렇더니..마린보이 권태하도 두드러진 점이 있어요. 명가의 강호는 욕도 시원~하게 하고 독선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가졌다면 태하는 아이땐 모친의 보살핌이 아닌 집착과 아집으로 똘똘 뭉친 아비의 손에서 오직 우승만이 목표인 수영의 세계에 갖혀 살아서 그런지..감정이 덜 자란, 몸만 어른이지만 속은 소년같더라고요. 즐겨했던 수영이었는데 목격해버린 아비의 부정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선수로서의 스포츠먼쉽을 무너뜨린 아비를 용서하지 못하고 떠나서 그저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렇게 좋아하던 수영을 아무런 준비없는 상황에서 떠났기 때문인지 미련을 끊어내지 못하고 일이 끝난 후에야 어쩌다 한번씩 수영장을 찾는 참 외로운 남자였읍니다. 화려하고 부유한 삶이지만 이 남자의 분위기가 칙칙한 회색이라면 똑같이 수영을 사랑했고 수영선수로 살았지만 수영할수 없는 몸이 됫음에도 지도자로, 그저 딸 밖에 모르는 팔불출로 살아가는 여중기 코치와 억척스런 수완은 그럼에도 붉구하고 참 밝은 핑크빛이더라고요. 나이가 많음(?)에도 다시 수영장으로 끌어들이고 다시 꿈을 꾸게 해주고 다시 시합에 나갈수 있게 해주고..삭막하던 삶에 희망이, 떠난 기간동안 녹슬어버린 실력에 대한 절망이, 그래도 함께 해주는 삶의 동반자로 인한 사랑이..다 보이는 참 알찬 책이더라고요. 읽으면서 나이때문인지..왜 권태하역에 이민호군을 떠올리면서 읽었는데..좋아하는 배우도 아닌데 말이지요..여러분은 누구를 떠올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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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과 미스 금 - Navie 283
정원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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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재미있다고 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고른 책인데 정원님 책이었네요. 정원님의 책 두권 재미있게 봤어서 급 호감이.. 여주는 아찔한 결혼에서의 남주버전 같아요. 똑부러졌으며 생활력이 강하기도 하지만 제일 큰 매력은 말발이야요. 조금도, 그 누구에게도 말에서 밀리지 않고 때로는 쿡~하고 웃기기도 하고.. 철부지 부모 때문에 미성년자 일 때 부터 알바를 전전하다 보니 무슨일에든 도전적이고 못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더욱 못하는 일을 배우려는 의지도 있고.. 그런데 너무 생활력이 강하다 보니 만나는 시간이 없어서 첫 사랑을 포함해서 호감가는 남자들에게 차이고 차이다가 어느날 한순간 뒤돌아보니 살아온 20대 인생이 모두다 일로 시작해서 일로 끝나는 인생이 허무하고..이 생활력을 보면..제 삶이 생각나더라고요. 저도 아버지가 중학생때 갑자기 돌아가셔서 아지 만큼은 아니었어도 고등학생 내내 방학때 마다 등록금 벌었던 생각이 나더라고요. 무튼 이런 여자이기 때문에 스파이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두번 눈이 가는거겠지요. 남주를 포함해서 안방마님 마냥 도현을 싸고 돌던 실장까지 좋아해주니깐 말이지요. 밀고 당기고 투닥투닥 거리고 마음 주고 받은게 확실시 된 후론 야하게 놀기도 하고 달달하게 염장질지르고...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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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 배달된 뱀파이어
이혜경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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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서 뱀파이어와 그에 준하는 생명체가 주인공인 책을 자주 접하네요.

북촌에 배달 된 뱀파이어는.. 변종 뱀파이어입니다.

전 물리면 다 뱀파이어가 되는 줄 알았는데..

루이는 물리긴 물렸는데 되다 만 뱀파이어라서

사람도 아니고 완전한 뱀파이어도 아닙니다..라고 나왔는데

제가 이해력이 딸리는지.. 그게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라고요..

무튼..변종 뱀파이어이다 보니 억지로 억지로 노력해서 피는 어쩌다 한번 갈증이 심 할때

혈액팩이든 동물피든 그렇게 마신다 하지만 그런 장면이 안나왔고

배고프면..맛은 못느끼지만 사람 처럼 음식을 먹습니다. 그리고 사람처럼 소변도 봅니다..대변도 보겠죠?

뱀파이어로 등장하긴 하지만 저렇다 보니 그냥....삼백살 먹은 젊은 인간 같더라고요.

보다보면..가끔씩 헐~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체자레 보르지아가 순혈 뱀파이어로 나오고,

제가 좋아해서 소장한 브레이킹던의 내용을 인용한 듯한 장면이 나오고

여섯살난 동생이 임신한것을 바로 알아맞추고...(한번의 성관계를 가졌을뿐이고, 그 다음날에 임신한걸 알려주다니..)

루이를 뱀파이어로 만들고 그 가족을 해친 체자레를 240년 동안 피해 다녔는데..

순혈 뱀파이어의 우두머리를 만나고 나서 해결된 걸 보고 김빠지더라고요..

그냥..호기심 차원에서 한번 볼 만하지만, 재탕은 아닌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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