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중매 - Navie 294
한은성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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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해가 안가는 책이라서 별 재미 못봤읍니다.

억지로 웃기려 하는 책 같은 느낌이랄까..

머리가 똑똑해서 대학 졸업하자 마자 차린 회사가 잘 나갈 정도면

사리판단과 주변상황을 바라보는 눈이 뛰어날텐데

첫사랑의 참 별스러운 부탁에 앞뒤 잘 살피지 않고

한 사람을 인격 모독하고 꾀어내려는 남주..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그리고 혜란의 부탁도 이상하고.. 

자기 남편 바람났다고 그걸 자기를 사랑했다는 남자에게 그 여자를 꾀어내

내 남편에게서 떨어지라고 하는거..

그리고 아끼는 동생을 유부남 꾀어내는 꽃뱀으로 만드는거 상식적으로 말이 되던가요??

제가 그 입장이라면..그런 식으로 소개 받는거 기분 나쁠듯한데..

다른 방법으로 소개할 수도 있을텐데..

그래서 중간까지 읽었을 때 마저 읽어야 하나..싶더라는거..

전 주변 인물들 다 이해 못하겠어요..

허구한~~날 사고치는 남동생도, 그런 놈을 그래도 감싸주려는 철없는 어머니도 (딸의 고생은 눈에 안보이나..)

게다가 피도 안섞인 친구란 사람의 동생을 감싸주는 행동도..

여주의 고생은 전혀 눈에 안보이게 행동하는 듯 해서 다 비정상적이게 보이더이다.

2/3까진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미 이 책에 대한 마음이 식어서 그런지

나머지 장수에선 오해를 풀고 화해하는 부분들이지만 별 재미 없을뿐더러

오해를 풀고 다시 만나는 장면까지가 길고 지루해서.. 제겐 그냥 그랬어요.

그나마 열심히 살아가는 여주의 상황은 맘에 들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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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 1 블랙 라벨 클럽 2
전은정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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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때 엄청 난 두께에 압박을 느꼈더랬죠.

이게 로설이가?? 백과사전이가?? 했더라는거..

두께가 두꺼운 건 복불복 이잖아요.

정말 재미있으면 그 두께도 적게 여겨질 것이고 재미 없으면 늘어져서 지루할 것이고..

그래서 일단은 먼저 보신 분의 리뷰를 기다리면서 보류한 책이었는데

길고 짧은 리뷰든 다 평이 좋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와우..기대이상이었어요. 하루 만에 이 두께의 두권을 다 읽었읍니다.

제가 로설 외에 즐겨 보는 책이 무협 혹은 판타지 인데

그 책들중 회귀록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이 책도 약간 회귀물입니다.

예지몽이긴 해도 어떤 삶을 살았었고

깨어나 그 비참한 삶과는 다르게 살고자 노력하는 강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 노력이 처절하다 못해 절박해 보여서 전의 삶과 많이 달라졌어도

초반 가졌던 '이 사람을 위해서 내가 해 줄 한가지'를 위해 애쓰거든요.

자신과 동생에게 헌신적인 강희의 모습에서 조금씩 마음 문을 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 약속한 것을 지키려 하는 강희에게 서운한 마음도 들고..

왜 그런 마음을 가졌는지 알고는 용서하는 마음과 함께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고 은근슬쩍 잘해주고 당황시키고 보듬어주는 남주의 모습이 좋았더라는거..

1권에선 거리를 두더니말이지요..

재미있었어요. 몰입도 최고이고

반역도를 대할때는 긴장감이 있었고

모든 것이 다 잘될땐 긴장이 풀어지기도 하고..

뭐 하나 부족하거나 과장된 점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하셨더라고요..

다음 작품도 기대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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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난 후
유이연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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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읽었읍니다.

책 뒷면에 보면 사생아라는 오명 때문에 

당당하게 행복을 말하지 않았다는 여주로 나오는데

그런 여주 치고는 매우 밝고 맑은 여자로 나오거든요.

태어난 순간부터 모친과 자기 옆에서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준 아저씨가 있어서 그런지..

여주가 힘들게 성장했다 하지만 어떻게 힘든건지 잘 나오지 않은데다가

마지막에 보니 모친의 직업이 병원의사로 나오더라고요...경제적으론 힘들지 않았을테고..

주변의 시선이나 혹은 그 아저씨네 집안에서 패악을 부린걸로 나오는데

어떤식으로인지 나오질 않아서 도동..

여주와 남주에게 대시하는 여조 남조도 나오는데 그네들의 사랑 방식이 달라서 흥미로웠고요.

남조는 숨기고 숨기면서 여주가 행복하면 나도 좋다는식이고

여조는 너의 출생따위가 저 남자에게 가당키나 해? 하는 식이라 참 비교되는 커플이더이다..

그저 캠퍼스 커플 이야기라서 무난하게 읽고 있었고

하도 여주의 사생아라는 꼬리표 때문에 뭔 일이 생기려나 생기려나..하는데

아무런 일도 안생기고..

오히려 이상한게.. 남주의 아버지와 여주 모친의 이야기 거든요.

가만 보면..모친이 남주 부친의 첫사랑으로 나오거든요.

보면서 여주 아비와 맺어지지 못할 사이인데다

곧 떠날 사람인데 불타는 사랑했다고 말리고 말리다 미워했다고 나오는데..

문제는 여주와 남주의 나이 차이가 4살이라는거..

이게 뭐야~~싶었어요.

책을 다 읽고는 주인공 커플 보다는 어떻게 이럴수있는지를 계산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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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기와 고쟁이
성희주 지음 / 마루&마야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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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봤던 책도 동창생인데 이 책도 동창생의 러브 스토리 이거든요.

양재기와 고쟁이..

원래대로라면 제목이 "로설이랑 안어울려!!" 하고 시원하게 패스~ 했을테지만

경험 상 이런 제목의 책이 어쩌면 좋은 책일지도 모르는 경험을 해 봤어서 선뜻 빌려왔거든요.

제목이 후지지만 표지 그림이 아기자기 예쁘기도 해서..

14년 전 중학교 동창인 남주와 여주..

그 당시엔 전고 1등인 수재 여주와

꼴등이고 문제아인 남주였었고

여주의 작은 충고가 계기가 되서 남주에게 첫 사랑이기도 했었는데

14년이 지난 지금은 양부를 잘 만나서, 그리고 그 어린 날의 충고 덕분에 사업가가 된 남주와

화통한 성격 때문에 찌질한 상자를 들이받고 백수가 된 여주 거든요.

두 사람의 이야기만 보면 재미 있는데 다른 커플의 심각한 이야기와

여주의 집안 일에 대한 속 시원한 해결이 안보여서 좀 아쉬운 책이었어요.

14년만에 만난 첫 사랑에게 저돌적으로 들이대는 남주야 오래 전 부터 묵혀온 마음이라 그렇다 쳐도

여주는 너무 쑥맥이라 초반 너무 빼는거 아냐..싶었는데

또 다른 동창의 재수없는 행동에 '그래!! 결심했어!!' 처럼 연애를 시작하고

알콩달콩한 모습 보여줘서 좋긴 하였어요.

큰 언니의 등장이 없었음 하였는데..둘째 언니 처럼 언니가 있다는 암시나 주고 말았음 했었는데

그 후엔 어찌 됫는지 궁금해지게 하고는 입 싹 닫는것 같아 아쉽고..

그래도 첫 작품 치고는 잘 쓰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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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사랑일까?
이지은 지음 / 청어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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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멋지고 두께도 만족스러워서 고른 책이거든요.

책 뒤에 적혀 있는 대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대기업 후계자인 약혼자를 버린 여자와

이 여자에게 여전히 약한 남자 라는 소갯글을 보고 어떤 커플인지 궁금했었어요.

가난하고 가난한 학교 선배에게 끌려서

남들 다 부러워하는 약혼자를 세번이나 차버린 정원..

처음 차버렸을 땐 아직 22살 어린 나이이고 그 나이때는 사랑이 다 좋아 보일테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차버리고 난 후 용기가 없어서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고

어영부영 휘소에게 끌려서 아직도 약혼자 위치를 가지다가 잠자리까지 했으면서

선배의 연락 한번에 다시 휘소를 차버렸을 때 정원을 이해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건 사랑이었을까..정말 선배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었을까..싶었거든요.

그 후 6년이 지나서 다시 만났을 때도

차가움에 무장했지만 정원에게 여전히 약한 휘소를 보면서

이 남자에게 정원은 왜 사랑일까 싶더라는거..

혹시 자존심 때문인가 해도 그건 아니고..

설마하니 자기를 처음 차버린 여자라서

너란 여자 처음이야 그래서 반했어 라는 식인가...

주변 인물도 너무 많고 여주도 좀 까칠하고 자존심을 넘 세우고

새엄마와 이복동생들에게 물르는 듯 하고..

선배와의 일에 이복 동생이 끼었음을 알고도 뭔가 조취를 하지 않는것도,

그 일을 휘소가 하는것도..

그냥 그랬어요.

그냥..한번은 읽어볼 만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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