춈춈님의 책은 이것으로 세번째예요. 조교님, 선배님 그리고 신부님..앞으로 갈수록 더 재미있는 책이라 신나네요. 조교님은 그냥 심심하고 무난했고, 선배님은 울컥하고 애잔했고, 신부님은 재미있고 신비로웠어요. 요괴 이야기라니.. 제가 지금까지 읽은 요괴이야기 중 베스트에 들만한 필력이었어요. 처음 여주가 인간으로서 이호의 사랑을 받고 살아갈 때 인간의 수명 년수를 생각하면 짧게 살다 갈 삶을 어떻게 하려나 싶었죠. 그런데 이렇게 요괴로 만드는 방식이라니..예상도 못한 일이라 신선했고 감탄했어요. 보통..책을 많이 읽다보면 미래가 뻔하게 보이는 법이 종종 있었는데 이 책은... 예상을 전혀 못하는 부분이 종종 나왔어요. 저는 19금이 너무 노골적이면 흉해서 그 부분만 넘기고 보는 편인데 이 책은 노골적인데도 요괴라 그런가.. 넘기는 법 없이 다 읽었습니다. 조금 더 이야기가 있었음 하는 바램도 있었고요. 재미있어요. ^^ 춈춈님 이북 받아놓고 안본 게 있는데 리뷰 다 쓰고 바로 그 책을 읽어야겠어요. 다음 작품도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