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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주 동생 태희
김제이 지음 / 로아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6살 차이나는 연상연하 이야기 인데 내용이 좀 가벼워요. 결혼식 날 임신한 전 여친의 등장으로 식이 파토나고 위안차 가려했던 신혼여행지까지 비행기표를 그놈이 가져가 못가고..그래서 피한 절친 집에서 만난 그 동생..처음에 태희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이해가 안됫어요. 대체 왜? 여섯살이나 연상인 여자를 뭐때문에? 였는데 맨 뒤에 등장한 참 오래도 묵혀둔 태희의 사랑에 강우의 복에 겨운 삶에 그저 감탄만 할 뿐이었죠. 거기다 직장 선배 또한 오랫동안 짝사랑해왔고.. 그닥 이렇다 할 매력을 모르겠는데 말이지요. 그저 엉뚱하고 재미있게 말한다는 거 외엔 없는데.. 처음 태희는 졸업생이었고 강우는 직장인 이라서 태희의 사랑이 어려보였어요. 연상연하라해도 약간..동등한 조건이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학생과 직장인이란 핸디캡 때문에 태희의 사랑에 공감이 안가더라고요. 내색도 못하고 뒤에서 질투하고 그저 집까지 잘 갔는지만 살펴보는 소사한 배려가 '멋지다' 는 말 보다는 '귀엽다'는 말이 어울리는 그런 사랑.. 고백 또한 밥도 다 해줄테니 숨만 쉬라는 그 고백도 쿡~ 하고 웃음이 나오는 그런 풋풋한 사랑..함께 하기로 했음에도 일비일희에 감정이 다 드러나고..그래서 아직 어리구나 싶었는데 이 생각이 오래 가다보니 마지막에서 시간이 흘러 나이 먹었어도 어린 사랑으로 보여지네요. 그런데 남주가 23살에 졸업생이라는데..2년 군대까지 갔다 왔는데 졸업생이란거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