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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줘
반해수 지음 / 다향 / 2015년 9월
평점 :
키워드라면..달달물이고 일편단심물이고 낮에도 져주고 밤에도 져주는
오직 내 여자 바라기의 남주인 책이예요.
여주를 거론하지 않는 이유는..
이
책은 오직 남주를 돋보이게 하는 책이라서 그래요.
저는 능력있는 남주가 왜 이렇게 여주에게 일편단심 한 마음만 품는지를 모르겠어요.
온실속
화초마냥 곱게 자란 여주가 집안이 망한 후 생활전선에 뛰어들지만
제가 보는 여주는 절박함이 없어보였어요.
마치 세속일에 초월한 사람 마냥
도도하게 행동해서
나는 이런 사람 아냐 하는 분위기랄까..
남주 말 그대로 예뻐서 그런가 싶고..
전 작품인 당신을 주세요에서 조금 능글스러워서 인상에
남았던 남조가 여기서 남주로 나와요.
그래서 그런지 고등학생때의 도선우의 모습이 좀 놀랐네요.
차분하고 과묵했던 남자의 고딩때는 여느 고딩들과
같구나 싶어서..욕도 하고말이죠..
자신에게 한결같이 한 마음을 보여주는 남자를 밀어내기만 하다가 육
체적으로 정말 위급할 때 큰 도움 준 남주에게
의지하게 된 여주가
남주에게 마음이 기울리게 된 그 순간부터 19금이 거의 차지하고 있는데
때로는 너무 노골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해서 읽기
싫을때가 있어서
그 부분은 건너뛰고 읽었어요. 적당햇으면 좋겠는데..
앞부분은 그래도 이야기가 있다면 뒷부분은 오직 씬을 위한 내용들 뿐이라서
그걸 빼면 이야기가 있는 페이지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저 실종된 아버지가 돌아오고 청혼받고 함께 사는 이야기 분이고요.
좀 아쉬운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