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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 외전 ㅣ 블랙 라벨 클럽 14
박슬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태화 본 책을 읽고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있던 차에 들려온 외전 소식에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
감사한 분의 선물로 받은 외전이었는데, 첫 날은 박스 불량 때문에 기분이 다운되서 손대지도 않았지만 궁금증때문에 어젯 밤 밤새워서 읽었읍니다.
여전히 수아와 신휘 부부는 달달하고 절륜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수아가 몰고오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다 읽은 후 느낀건 이
책은 태화 본편 처럼 사실을 알고 있다는 입각하에 다시 한번 더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되요. 그래야 좀 더 이해되고 재미있을거라 여기거든요.
흑룡 제륜의 존재와 비해와의 비극적인 관계가 안타깝고 견우와 직녀의 관계도 새로웠지만 제륜과 신휘의 관계에 더 놀라웠어요. 그런데 읽다보니
오히려 궁금증만 늘어서 설명이 부족한 책이 되버린듯해요. 일테면 제륜은 연인이 죽은 후 오랜 세월을 태화에 살다가 대체 왜? 태황제와 태황후를
죽이려 했을까? 그리고 어떤 이유 때문에 어떻게 곡허를 지나 이쪽 세계(?)로 가게 됫을까? 그리고 그 많은 용족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사흉은
어쩌다가 제륜과 만나서 제륜의 충직한 수하가 됫을까? 원인이 있고 결과는 있지만 과정이 없어서 오히려 궁금증만 더 늘게 된 책 같아요. 그런
점에서 차라리 태화 2부로 해서 두권으로 좀 더 설명을 해줬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예요. 박스도 그렇게 설명이 부족해서 2%가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