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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거리
노승아 지음 / 가하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엔 다른 분들의 평이 너무 좋아서 살짝 기대하면서 본 이북이었는데
책으로도 나오니 얼마나 수정되 있을까 기대심이 있었지요.
제니의 달달여지도와 시리즈 라고 하였는데
제니..를 보지 않아서 안보고도 봐도 될까 살짝 걱정했는데 안봐도 되겠더라고요.
물론 짬짬이 나오는 제니 커플 덕분에 제니네 이야기가 궁금해지긴 하였지만요.
재미있어요. 짠하고..
모친이 재희를 낳다 죽고 그 모친을 격하게 사랑했던 부친은 그걸 견디지 못하고 떠나고
그 큰 집안에서 안아주는 사람 하나 없는 집안에서 외로이 자랐을 재희를 생각하면 짠하고 애틋한데
감사되게도 승윤의 집에서 대부분의 유년시절을 사랑받으면서 자랐더라고요.
사랑받고 싶어서 항상 웃고, 물질로 베푸는 재희의 허한 마음을
가윤과 가윤의 식구들이 채워줬구나 싶어서
진여사가 참 고맙더라고요.
진여사의 결단과 그 가정교육이 도도를 남주기 아까운 남자로 키웠구나 싶었지요.
이런 도도에게 가윤은 아깝지 않은 여성이지요. 무려 진 여사의 딸이니깐요.
애교도 없고 무뚝뚝하지만 그 겉모습 속에 숨겨져 있는 열정을
도도만 볼 수 있고, 도도만 알아볼 수 있는거지요.
할아버지의 반대도 현명하게 해쳐나가고 온 맘과 몸을 다해 사랑하는 커플들..
다시 재탕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