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맨 세트 - 전2권
이조영 지음 / 청어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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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에 대해 읽기 전 알고 있는 거라고는 '70살 노인의 30살 된 이야기'였거든요. 그리고 이 책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거였고요. 얼마나 재미있으면 드라마로 만들진다는건가 싶은 맘에 읽기 시작했는데 신선한 소재라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혈압약으로 잘못알고 먹은 약의 부작용으로 70살인 주인공이 30살 몸으로 변화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럴수도 있게 잘 쓰셧더라고요. '나만' 젊어졌을 뿐 주변은 변함없다면 어느 누가 믿어줄까? 사기꾼으로 매도되거나 아니면 실험체로 갇혀지낼 수 있는 상황에서 그 어르신(??)의 고민과 다시 젊어짐으로 새로 시작하는 어색하지만 기쁜 삶을 잘 쓰셨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것은 주변 인물 이야기가 넘 많다는거..드라마라면 이런 이야기가 당연 있어야 하는거지만 이건 책이잖아요. 그것도 로맨스소설인데 주인공의 이야기가 너무 짧은 그 점이 아쉽더라고요. 주인공들의 썸도 늦게 나오고.. 젊어진 것이 언제 어느순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자신을 쫒는 두 그룹과의 대응들에 주변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태성의 노력도 돗보이고, 부작용으로 인해 본모습과 젊은 모습이 오가는 그 부분은 스릴있었어요. 고공 도둑들과 연쇄 살인마의 이야기, 규재와 우영 그리고 혜미의 이야기에 넘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남주의 비정상 세포 때문인지 삐~씬이 없는것 같은데 그로인해 주인공네 애정부분은 밍밍했어요. 오히려 삼각관계가 더 타올라보였을정도였지요.. 소재는 재미있지만 주인공이 오히려 조연 같아서 아쉬운 책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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