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리 티쳐와 나
이정숙 지음 / 청어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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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영혼 체인지란 주제로 쓴 걸 알고 시작했거든요. 영혼 체인지는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종종 책에서 나오는 소재이지만 가끔 재미는 있더라고요. 대부분이 코믹스럽고. 작가님의 이름과 영혼 체인지로 다가올 코믹스러움을 기대하고 가져온 책인데 제가 기대한 코믹스러움은 있지만 로설이라고 하긴 참 애매한 글이네요.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모친의 소원이 딸이 반듯한 교사가 된 모습을 보는 거였어서 날라리로 산 삶을 돌이켜 교사가 됫지만 그 천성을 아주 조금 억누르며 날라리 교사로 살아가는 여주가 학교 밖에서는 본성을 누르지 않고 동네를 활발하게 활보 하는걸 매 순간 모범생이고 반듯한 제자에게 들키는 상황이 반복되거든요. 그러다 오토바이 사고로 영혼이 바꾸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저는 솔직히 음험한(?)것도 나오길 바랐거든요. 몸이 좋다는 남주의 속 깊은(?)데까지 보고싶지 않을까? 소피도 보고 끙아도 눌텐데? 샤워는?? 이 책에선 보여지는 겉 부분만 재미있고 유쾌하게 써져있어요. 저는 정말 음지 부분도 있기를 바랬어요!!!! 서로의 영혼이 바꾸다 보니 모범생이 날라리가 되고 날라리 교사가 성실하고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서 일어나는 헤프닝도 있고..웃기고 재미있긴 한데 성인용이 아닌 청소년용의 내용이라 매우 아쉬운 글이었어요. 책이 끝나갈 때 까지 한 스킨쉽은 뽀뽀뿐이라니.. 순수하고 깨끗하고 유쾌한 로설을 보고 싶으신 분에게는 한번 보시라 권하고 싶지만 그 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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