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라떼
차해성 지음 / 청어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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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두께와 달달한 제목에 끌려 읽은 책인데 읽으면서 이거 뭔가 군데 군데 한웅쿰 뭉덩이로 빠진 내용을 읽는 느낌을 가졌지요. 책 중반까지는 알쫑달쫑한 느낌을 받으면서 읽었읍니다. 보면..여주와 남주가 6년 전 21살 풋풋한 커플이었지만 남주의 약혼녀와 큰 형의 반대 때문에 유학이란 이름으로 헤어졌다고 하였거든요. 그렇게 반대 당했음에도 6년이 지난 지금은 남주네 가족이 별로 크게 반대하는 부분이 없어고 남주 또한 가족을 원망하는 부분이 없어서 대체 왜 그땐 무엇때문에 반대한거야..하는 이해 못할 부분이 있어서 책 읽는 중간에 작가님의 이름을 검색하다 나온 것이 이 책이 2부 격인 이야기 라는거였어요. 즉 1부였던 초로 쉐이크가 있더라는거..그걸 모를 독자들에겐 이 책이 중간중간 움푹 들어간 구덩이가 있는 책을 보는 느낌을 줄 수 밖에요. 서로 사랑하는데 헤어져야 했던 이유를 모르겠고 간간히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이 중요한 인물들 같은 느낌을 주는데 왜 그런지도 모르겠고.. 반 정도 읽을 때 까지 답답한 마음으로 읽었었지만 서로를 바라보기 시작한 부분 부터는 달달함에 앞서 느낀 답답함이 가시는 기분이었지요. 떨어져 있는 6년동안 한순간도 잊지 못하고 여주를 위해 힘을 기른 남주의 능력에 감탄도 들지만 초반 출발이 불안정했기 때문일까..기분 좋게 덮은 책은 아니었다는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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