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어의 노래
권도란 지음 / 스칼렛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양초하..이 여자는 전생에 우주를 구한건지.. 시작부터 돈있고 인물좋고 스팩있고 초코릿(?)도 찰지게 있는 남자의 17번째 프로포즈를 튕겨내는 것으로 시작하거든요. 그러니까..아주 아주 달달해요.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이 남자라면, 자기에게 헌신하는 이 사람이라면 인생을 함께 할 만하겠다는 생각 때문에 18번째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거든요. 결혼 후 신혼 생활이 주된 내용이라서 보는 내내 부러웠어요. 상당히!!! 요리하는 남자가 이상형 이란 걸 알고는 요리해서 바치치고 말 그대로 물 한방울 묻히지 않으려 일찍 일어나 식사까지 대령하고 낯선 사람이 자신의 공간에 들어오는 걸 싫어하면서도 가정부 두분까지 고용하고.. 그저 좋고 아름다운거만 보여줬으면 그냥 그렇고 그런 책 이라고 여겼을 태지만 방구 사건 때문에 더 즐거웠던것 같아요. 방구 때문에 초하는 남주에게 항상 여자이고 싶은 본인의 마음을 알게되고 그 후 남주의 일방통행이 아닌 주고 받는 사랑을 하게 되는 모습이 좋았었지요. 초하의 고백에 정말 좋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고..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인 것을 여과없이 보여준 책이기도 해요. 항상 여주에게 약해지고 변심 할까봐 항상 불안하기만 하던 남자의 애닮음이 즐거웠던 책이었어요. 세쌍둥이까지도 귀엽고..ㅋㅋ 이제 마지막 형제의 이야기를 기다리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