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세계
권도란 지음 / 스칼렛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정말 잘 읽었어요. 다만 아주 쪼금 아쉬운건 마지막 에필로그가 없었음 하는 거? 로설의 결말은 행복하게 살았읍니다 여야 하는데 나이 들어서, 아파서 떠나는 것까지는 안보고 싶었거든요. 부모에게 갓난 아이때 버림 받고 피 한방울 안 섞인 가난한 할머니 손에서 사랑받고 컸지만 신비한 능력 때문에 주변에서 정신병자 취급 받고 세상과 단절하다시피 살아온 여주와 부친의 무분별하고 매정한 처사로 모친을 잃고 계모와 이복형제 사이에서 어색하게 성장한 남주의 이야기 이거든요. 어떤 이유로 인해 사고가 나고 그 사고로 31살 기억이 통째로 날아가 그 기억을 알고자 신비한 능력이 있는 여주를 찾아 과거 찾기 의뢰를 하면서 인연이 엮인 이야기 입니다. 여주의 능력..참 신기하네요. 그 능력은 선과 악이 있죠. 좋았던 추억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겐 선이, 추악함을 드러내게 된 사람에겐 악이..그래서 공평한 결과를 여주는 받게 되거든요. 추억을 받은 사람에겐 선한 대우를, 추악함을 드러내게 된 사람에게선 해코치를..남주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남주가 사고나야 했던 이유를 명탐정 마냥 찾게 되는데 약혼녀 라고 주장하는 여자의 껄끄러움도 걸리고 이복형제의 행동도 걸리고..여러가지 물건을 통해 과거 여행을 하면서 하나 하나 의심스러운 점을 제하고 그럼으로 해서 어색하기만 했던 형제 사이도 풀어지고..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정신없이 빠져읽었어요. 조연들까지 다 매력적이고요. 형제들도 알면 알수록 멋져보이고..냉정하게 말하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남주를 생각하고 챙겨주는 형제들과, 능력있는 비서의 모습 속에 팔푼이같은 음란소녀가 있는 양비서까지..재미있게 읽었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