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체인
김지연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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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하게 잘 본 책 입니다. 책 속에 나오는 인물, 식물, 소품들이 궁금해서 검색하면서 보기도 했고요. 여주의 이상형이었던 마츠모토 준이 누구인지 검색하면서 꽃보다 남자란 일드의 남주였구나..이 사람과 비슷한 시베리아놈인 남조를 상상하면서 봤고요..제 취향은 아닌 남자이지만요. 여주가 좋아한 식물인 러브체인도 생소한 이름이라 검색하니 이름은 몰랐지만 언젠가 봤었던 식물이어서 이젠 이름은 잊을 수 없을 듯 하네요. 천 인형의 여러가지 모습들도 검색해서 그 인형들을 보면서 책을 읽으니 더 실감나게 읽혀졌지요. 여주가 실연 당하던 날 마스카라 번져서 판다 얼굴을 보여주고, 바에서 펑펑 우는 모습도 보여주고, 주차 하다가 차를 긁히면서 같은 동, 위 아랫층으로 인연이 이어지면서 한번 두번 눈이 더 가고, bar 사장인지라 밤 낮이 바뀐 시간을 보내는 남주가 호감가는 여주에게 빙빙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만남을 청하는 부분들.. 이 커플에겐 밀당이 없어요. 가끔은 귀엽기도하고 항상 솔직하죠. 질투는 있을 지언정 오해는 없고요.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달달하게 사귀고 또 결혼이란 현실을 마주하니 술집 사장이란 간판에 고민하는 남주의 고뇌도 잘 살렸고요. 과하지 않게 할만한 남주의 고민과 그런 남주를 표용하는 여주의 멋진 청혼 장면까지..시종일관 미소가 멈추지 않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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