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허니문
이주연 지음 / 동아 / 201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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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소개란이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키스했더니 주먹 날리는 여자, 청혼했더니 머리에 총을 겨누는 여자 라는

여주 소개에 이런 여자도 있어? 싶더라는거..

게다가 총?? 무슨 총?? 

또한 신혼여행 날짜도 제각각이라는 뒷면 소개에 주저없이 집어온 책이지요.

코믹물을 예상했는데 진지물 이라서 좀 실망스러웟지만

제가 착각한 일이니 뭐라하겠읍니까?

여주는 경찰로, 남주는 검사로 나오는데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강렬하더라고요.

그리고 곧바로 일어난 잠복근무가 이 책의 70%를 차지하는데

말 그대로 신혼여행지가 잠복근무지 거든요.

중매로 만난 신혼 커플 처럼 어색하지만 예의바르게(?) 함께 다니면서

서로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고 알려주고

급작스런 상황에서 에드리브로 살아남고

오랫동안 잡고자 했던 범죄 무리들을 일망타진하고..

무난하게 봤는데 몇가지 빠진 내용이 있어서 아쉽더라고요.

무엇보다 두 사람이 서로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이 별로 없엇던 점과

잠복근무가 신혼여행이라서 그장면이 뉴스로 방송 탔는데

그거 때문인지 예비 시부모의 응원 때문인지 스리슬쩍 구렁이 담 넘듯이

결혼으로 직행하는 것이 뭔가 허전하더라고요.

서로를 맘에 담고 이 사람이어야 한다는 확신이 남주는 어느정도 있었지만

여주는 별로 없었던 것 같은점이 아쉬웠다랄까..

로설이 좀 부족한 책이었어요.

그래도 내용은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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