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날에 2 - 완결
서희수 지음 / 동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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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꽃피는 날에...저도 드디어 이 유명한(?)책을 읽었읍니다. 학원 갔다 오면 그날 배운 거 연습하고 내일 배울거 복습해야 하거늘..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고..어제도 대여점 들렀다가 두권이 떡하니 있는 걸 보고 빌려왔지요. 얼마나 얼마나 잘썼길래 이렇게 말이 많을까..싶은 호기심에 빌렸는데 잘쓰긴 썼네요. 조연들도 너무 너무 맘에 들고..우진우와 김정현..남조들이 이렇게 멋져도 되는건가요? 진우는 능글스러우면서도 '절친이란 이런거다'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남성네 이고요. 김정현..아..김정현..이 남자 진짜 진국이더라고요. 음식에 집착하는 모습까지 너무도 멋(?)스러워보이는..사랑하는 여인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마음은 꽁꽁 숨길 줄 아는 진짜 쿨한 남자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에필에서 이 남자의 행복찾기를 보여줘서 독자들로 하여금 미련없게 해 주는 작가님의 배려에 감사 할 뿐이고요. '사랑'이란 더러운 거라는 경험을 어린 나이에 강하게 겪어서 사랑을 증오하고 진저리 치는 남주 희원이 가론에게 자꾸 끌리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사랑'임을 알지 못하고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로 상처 주는 부분에서 이 남자 뭐가 문제야..싶더라는거. 여주도 어리긴 어렸지요. 추악한 '소문'때문에 자신이 아플까봐 확인하지 못하고 미리 헤어져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긴 했지만 역시나 절친 정현의 상담(?)으로 솔직하게 다가가는 가론의 용기로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보니 좋긴 하더라고요..달달하고 좋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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