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어도
차크 지음 / 다향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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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크님의 책은 이 책이 두번째예요.

전작인 '어쩌면 그날'을 재미있게 봐서 전에 이 책을 볼까 하다가

패스했던 적이 있어서 다시 보려고 작성했었거든요.

첫번째 읽은 책과 이 책의 공동점은 단단한 가족애 이거든요.

여주는 거의 고아나 다름없어요. 부친은 사고로 돌아가시고

모친은 고등학생이엇던 여주를 버리고 미국으로 재혼하고

할머니와 외삼촌이 있지만 왕래가 잘 없는..

고아이지만 대단한 대학을 나왔고 공부 욕심도 있으며

벌어서 자기 몸 하나 건사할 줄 아는 대한민국 평범한 여자이거든요.

그럼에도 단지 가진것이 없다는 이유료, 출신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남주네 모친과 누나에게 참 모진 일을 당하거든요.

가면을 쓴 두 사람때문에 남주에게 하소연 못하는 걸보고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나라면 첫 만남때 이런 사람들이었으면

다음 만남때 증거를 만들려고 했을거예요.

왜 번번히 당하기만 하는지..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손 내밀어준 직장 선배의 대가족들..

와우..이런 대 가족들 안에 있으면 세상 무엇 부러울게 없을듯해요.

참 든든한 가족들의 끈끈한 우애를 보면서

 커플의 사랑보다 더 두근거리고 따뜻하더라고요.

이런 가족들이 윤오와 가온이를 보호하기 때문에

남주도 마음 편하게 '포기'하려고 한거겠지요. 그 마지막 순간에..

가족이 무엇인지..욕심 부리는 두 모녀의 최후가 매우 매우 비참했으면 좋겠지만

그럼에도 남주의 모친이고 누이이니..

이런 결말도 나름 나쁘지 않을듯 하네요.

똘똘뭉친 8남매의 여주 모녀 보호기..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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