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그 엉뚱한 진실
여름궁전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첫사랑..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제 첫사랑이 생각나더라고요.

저도 초등학생때 반장 이었던 남자애를 좋아했거든요.

전교회장이 될 정도로 리더십도 있었던..

졸업하고 못봤고 딱 한번 고등학생때 하교길에 지나가면서

멀리서 우연히 보고는 못본..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사나..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책이더라고요.

이 책에선 두 커플이 나오는데 이야기를 잘 꾸며서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책이더라고요.

19금 내용이 없는 책 이지만(암시는 있어요..ㅋ)

여주의 엉뚱함에 읽으면서 키득거리고

차분하고 신사로 보인 남주의 엉뚱한 변화를(여주에게 나쁜물이 들었더라고요) 즐기고..

가끔씩 공감가는 글들이 있어서 그 글을 두번 세번 읽게 되는 책이거든요.

우연히 만난 첫 사랑이 서로이면서도

고백하면 외면할까 조심스런 시작을 하고

누군가 이네들 사이에 들어올라 하니 잔뜩 털 세우고 경계하다

감정을 흘려버리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더라고요.

"우리 사귀자" 라고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자연스러움이 좋았거든요.

사귀면서 서로에게 물들고, 배려하고 신경써주는 모습들도..

무거운 내용이 없고 약간의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크게 위화감을 주지 않아서 좋고

가볍게 읽고 싶을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네요.

이 책을 읽고 잠들어서 그런지..

꿈 속에서 초등학교 시절이 지나갔었지요..

그 때 그 친구들 지금은 뭐하고 지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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