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노트
우타노 쇼고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우타노 쇼고님의 책은 이 책이 처음 입니다.

유명하신 분인건 알고 있었지만 선뜻 손이 안가던 차였는데 이 책의 줄거리가

저를 끌어당겨서 한번 보자..는 맘으로 읽기 시작 했거든요.

처음에는 이 책에 대한 정보 라고는

중학생이 학교에서 일지매를 당하고 그 것을 일기에 쓰고 마치 데스노트처럼

죽어주길 바라던 사람이 죽었다..이게 다였거든요.

줄거리만 봤어도 책을 읽기 전에 이 일기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면서

동기가 있는 사람인

부모가 범인이다..라고 미리 단정 짓고 읽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더라고요.

읽으면서 학교 안의 잔인함에 놀랐고 죽여야 하는 이유 충분히 이해는 했지만

첫번째 반전에 애잔했고

두번째 반전에선 분노했고

세번째 반전에선 허무하더라고요..

일기 속에서 나오는 무심코 지나친 단어들과 장면들이..

모든 사건들의 진실인데도

그것을 교묘하게 포장한 작가님의 실력에 놀랐고

아이의 잔인함에 두번 놀랐었지요.

아무리 어린 나이라 해도 자신의 일에 대한 결과가

얼마나 나빴는지 알았더라면 멈췄어야 했는데..

너무도 잔인하구나..싶더라는거..

단점은..

두번째 살해 당한 아이의 오지랍스럼이 거북함을 불러 왔거든요.

애..대체 뭐하는 애야..왜 나서? 자기가 뭐라고..하는 마음이 들어서

그 장면에선 억지스러움이 느껴져서 반감이 들었었고요.

다 읽고 나서 궁금한 점은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인 그 아이.. 죽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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