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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린세스 1
정情 지음 / 로담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메디컬 물이라길래 초콤..기대를 하고 봤어요.
그런데 메디컬 물이면서도 막장에 가까운 스토리와
그 사건들을 해결하는 것 때문에 메디컬 같지 않더라는거..
그냥 배경만 병원이다..라고 생각하면 되실듯.
인물들에 대한 반전이 조금 있긴하고요.
유약하고 심약하지만 그래도 가족이라 여길 줄 알았던 이복동생의
다른 면을 처음 보고 놀랐고,출생의 비밀까지..
아버지의 죽음의 이면에도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스포가 안되려고 무지 노력중..)
좀 아쉬웠던 점은 할머님은 왜 자그마치 20년을 참았을 까..
금쪽같은 새끼가 억울하게 죽었는데..
십년을 빨리 움직였더라면 여주고 그렇게 마음 고생하지 않았을것이고,
그쯤이면 조여사의 힘이 미약하던 때라서 판을 갈아업을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도 들고
조여사와 그아들이 하는 짓거리를 해결하는 사람이 남주이고 할머니 뿐이더라고요.
여주는 그저 이런 일이 생길 때 마다 하는 거라곤 '생각'뿐이더라고요.
극적으로 맞서는 게 없다랄까..
별명처럼 그저 도도하게 서 있기만 할뿐..
막장 모자의 최후가 인과응보이니 아쉬운건 없었지만..
그나마 후회하고 반성하는 일이 없어서 좋았다랄까..
나쁜 인간들이 책 말미에 반성하는 일이 있는건 싫었었거든요. 남
주의 듬직함도 좋았었고..그런데 그뿐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