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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공주와 늑대 신사
현희 지음 / 다인북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어휴..제가 로설을 많이 읽었지만 평을 싸게 주는 일은 잘 없었는데..이 책은..정말이지..돈이 아깝습니다. 제가 최근에 다운받아서 몰아서 본 드라마가 있는데 그게 신사의 품격입니다. 이 책의 뒷면에 있는 짧은 줄거리를 보고 전 신사의 품격에 나오는 최윤과 임메아리를 생각했거든요. 최윤은 양심이 있어서 열정적으로 다가오는 메아리를 밀어내고 밀어내서 상처주고 울린 남자였는데 이 책에선 반대로 나오니 어떤 내용을 보여주려나 은근 슬쩍 기대를 가졌었어요. 여주 유빈은 엄마 뱃속에서 부터 등장하는데 유일한 여자애로 태어나 세 오라비와 부모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고 자라서는 나쁜 남자에게 마음 주는 장면이 무려 책의 반 페이지까지 등장하거든요. 성장과정을 기대한게 아닌 두 사람의 밀당을 기대했던 제겐 이게 뭐야!!! 싶었더라는거.. 쓰러져서 병원에 누워 링커를 받을 정도로 나쁜 남자를 좋아했던 유빈이 그렇게 빨리 남주에게 마음 기우는 것도 별로였고 여섯살이던 여주를 보고 여자로 느껴서 나에게 달라고 친구인 여주 오빠에게 말하던 남주도 참..이상해보였고..맘에 안들다 보니 별게 다 눈에 가시더라고요. 요즘 메디컬이 주 된 로설 많이 봤지만 이 남주처럼 한가한 의사..첨 보네요. 수술해야 하는 환자 두고 여주 보겠다고 토낀 남자라니..헐~ 게다가 편집에도 신경써 주시시 똑같은 내용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나오고..제겐..돈이 아까웠던 책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