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칼잽이와 불편한 진실
언재호야 지음 / 시즌북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처음 읽을때 이게 뭐지..싶었어요.

부자에 멋진 연인이 있는 것 같은 여주가 이별을 통보하고 어디 구석진 미술학원에서 미술을 배운다??

것도 미술의 미도 모르는 여자가? 대체 왜??

이 안에서 만난 머리가 떡지고 지저분한 이 남자는 대체 누구고? 

혹시 그 애인이 변장(?)하고 온건가?? 하는 여러가지 의문점을 많이 안고 시작한 책이었읍니다.

긴가민가 헷갈리게 읽다가 이 남자가 그 남자가 아닌 다른 새로운 남자인 걸 알고

나..낚인건가 싶었죠. 책 뒤에 있는 구구절절한 남자 소개를 보면 그 남자가 남주 같잖아요?

그런데 이 머리 떡진 남자..보면 볼수록..귀엽네요.

비쥬얼은 최고인데..첫 잠자리는..무대리이거든요..ㅋㅋ

두번째에선 그나마 9초를 견디고는 그걸 참 민망해 하면서도 기죽지 않고

다음엔 81초 그 다음엔 6561초 견딜거라 하는 이 남자..

저도 모르게 계산기를 들었읍니다..6561초는 몇분이더라..하고..ㅋ

코믹스럽습니다. 그리고 순수하게 여주만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이 좋았고요.

그런데.. 마지막까지 81초 안팍으로만 끝나는 장면이 웃겼어요.

자기도 그게 어색한지 과학의 힘을 빌리는 장면에서 빵 터졌고요.

서로의 일기를 읽으면서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보여주는 식이라 웃겼고..

초반엔 헤맸지만 중간부터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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