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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폭풍 1
최은 지음 / 스칼렛 / 2012년 8월
평점 :
이 책을 무엇으로 분류해야 할까요..
판타지도 아니고 기담물도 아니고.. 참 애매합니다.
마하킨 남주는 인간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전설의로 전해오는 신의 아들이라 해야 하나..
무대륙의 무우족은 수명이 참 깁니다.
기본이 삼백살이고 최고로 오백살까지 삽니다.
이러니 인간이라 하기 애매한거지요.
그리고 운명의 상대를 만날때 까지 희,노,애,락을 모른체 살고
평생을 걸처 운명의 상대를 만나지 못하면 오랜시간 잠이 들다가 소멸된다 하였네요.
삼백오십살까지 강하지만 공허하게 살다가 지쳐서 소멸되려 사막 모레 속에서 길고 깊은 잠을 15년동안 자다가
포악한 라울 왕의 전쟁으로 인해 죽은 아비의 복수를 하고,
대륙이 평화를 이루고자 억지로 깨운 진샤이를 운명의 상대로 인식하고 찾으러 가고,
찾은 후 대륙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고 다치고..
원하는 대로 전쟁을 종결하는데..
내용이 복잡하고 난해했읍니다.
제게 있어 오래 사는 생명체는 뱀파이어 였는데 마하킨은..무슨 종으로 분류해야 하는건지..
마하킨을 억지로 깨워놓고 왜 피하나 했더니만
'시간의 기록자'인 진샤이가 운명을 억지로 뒤틀렸다는 고백에
그럼 억지로 뒤틀렸다고 끌리나?
무우족이 최대 오백년동안 살면서 운명의 상대를 못만나는게 그럴수 있나?
이런 저런 의문점만 쌓였네요.
폭군이 된 라울의 진실을 알게 되니 불쌍하기도 하지만..너무 많은 사람을 죽였네요..
에필에서도 너무 먼 미래를 알려줘서 시간의 기록자의 자격을 잃었는데 뭘 그리 보여주나 싶기도 하고..
제가 이해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별 재미 못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