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야 애 묻히다
화연 윤희수 지음 / 스칼렛 / 201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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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컸던 책이었어요. 평점이 좋아서..

그런데 제겐 복잡하고 희안한(?) 책이었어요.

판타지도 아니고 야행유녀 처럼 기담물 비슷한데..

보통 그 내용을 상상 하면서 책을 보는데 이 책은 상상이 잘 안되는 부분도 종종 있고..

달의 크기 처럼 몸의 크기가 변하는 여주라니..

처음에 5살인 몸으로 시집(?) 온 월야 라서 이거 키잡물인가?? 했는데

  (달의 결정체로 만들어진 월야 라는데 그게 뭔지 상상도 안되고..)

무튼 하루 하루 달의 크기처럼 성장하는 월야가 만월이 되면 최고로 아름답지만

그 만월이 지나면 다시 아이로 돌아가는 들쑥 날쑥의 몸 이지만

사랑을 알게 되면 성인체가 된다는데 월야는 너무 순진해요.

만들어진 후 월의 왕에게 보살핌을 받다가 바로 시집보내져서 그런지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표정으로 사왕 이안을 종종 당황스럽게 하거든요.

순진한 월야와 사악하다지만 별로 사악스럽지 않고 그저 까탈스러운 스타일인 사왕의

서로 먹고 먹히는(?) 내용이 주를 이루다가

정말 뜬금없이 시집 보내고 다시 찾아오려는 월왕 명의 집착과

명을 도와준답시고 설치지만 뭘 한건지 애매하기만 한 해왕의 행동

그리고 마지막에서 너무도 정신없고 복잡하기만 한 흑룡의 알까기와 그 알들..

250명의 시침녀에게서 아이 낳아보겠다는 은율과

월야의 아이 낳는 과정(정말..말 그대로 눈 깜박하고 보니 나온 단야라니..)

그리고 그 단야를 신부로 데려가겠다는 명.. 정신없고 복잡하고 별 재미 없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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