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바람을 따라간다
염원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평점이 넘 좋아서 고른 책인데..저에겐 맞지않은 책 이었읍니다.

아마도..나이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 책은 20대가 읽는다면 어쩌면..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책 일수도 있읍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고 먹고 사는 문제로 아등바등 살고 있는 30대 후반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헛웃음만 나올지도 모르는 책 일수도 있읍니다.

로설이란 현실상으로 어느정도 그럴수도 있지..싶은 상황에서 동화되 대리만족 느끼는 책이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남주와 여주의 나이 그리고 태수의 나이를 보면 전혀 동화되지 못하겠더라고요.

만약 여주와 남주의 나이가 열살 더 많았더라면..

그래서 32살 35살 그리고 귀여운 태수가 그대로 5살 이었더라면 참 좋았을 책이었어요.

보면서 제가 느낀건 태수네 집이 그렇게 부자는 아닐텐데

따로 아파트 얻어서 살돈, 대학 등록금, 생활비, 아이 유치원비는

대체 어디서 융통되서 사는걸까..였거든요.

따로 일 하지는 않던데 설마하니 여주에게 학업 열심히 하라고 값진 충고해준 남주가

부모에게 손 내밀고 사는건 아니겠지요.

22살의 여주가 태수가 엄마라 부른다고 덜컥 엄마하고싶어하는 그 마음 전 도무지 공감이 안갑니다.

말 그대로 22살 입니다.

오래 함께 자란 남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심신이 피폐해 졌었지만

그래도 아주 어린 나이인데..그게 가능할까요?

남주도 여주에게도 어떤 매력이 있는지 모르겠고 그냥..술렁 술렁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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