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초대
김은희 지음 / 로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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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주 강하란은 제가 좋아하는 여성상을 가진 여주 입니다.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솔직하고 내숭도 없고 강단있는 여성상이 제가 좋아하는 여성상 이거든요. 하란이 딱 이런 여자 였는데 초반 참 이상한 병에 걸려서 등장해서 뭔 일있었나..싶었지요.그런데 그 병이 생기게 된 계기와 원인을 알게 되니 남자도 남자이지만 초면에 자신을 컨드롤 하지 못하고 만취한 여주에게 살짝 실망감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런 병이 생겼다는 점이 억지스럽다는 느낌도 들었고, 나중에 남주가 그 남성네 회사를 망하게 한 것도, 망하게 하려고 그런지 비리를 발견한 점도 너무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어요. 냉정하게 말하면 원인을 제공한 것이 여주니깐요.

무튼 그 일을 계기로 신체 접족을 전혀 못하는 여주의 사정을 알고 조금씩 조심스럽고 소심하게 행동하는 남주가 참 귀엽더라고요. 소심스런 커플에게 기폭제가 된 한수도 참 어이없더라는거..하란의 마음 첨부터 알고 있으면서 하란을 통해 아내를 만나고 그랬음 잘 살지 뜬금없는 이혼은 뭔짓이고 그렇더니 지 마음 편하자고 껄떡거리는 한수의 찌질함이 기막히더라고요. 걍 좋은 친구로 끝까지 남지 첫인상이 다 무너졌네요. 무난하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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