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블루 - SY-082
이서형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오늘 열시 쯤 이 책이 배송 됫는데 이 책을 받으면서 오늘 하루가 꼬였어요. 처음엔 그저 앞부분 몇장을 살펴볼 생각 이었는데 읽다보니 다음장이 다음장이 궁금해서 회사임에도 내리 읽게 되더라고요. 뒷쪽으로 과장님과 팀장님이 왔다갔다 하는데도 불구하고 뭐에 쓰였는지..원..처음 저도 기억을 읽은 현서처럼 막막하더라고요. 현서의 상황에 동화되서 무엇때문에 도망쳐야 했는지, 민준을 사랑하긴 했는지 화려하고 이기적이고 뻔뻔했던 기억 잃기 전 상황들이 등장하면서 그 상황들(인규의 사고와 이혼서류와 소문들)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했었거든요. 육체에 대한 끌림 뿐인지 기억을 읽은 상황에서 등장하는 여러가지 억측과 그 증거들이 현서와 민준의 결혼생활이 불안정했다는걸 보여주지만 그 내면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궁금했거든요. 스토커의 등장과 급작스런 기억의 회복으로 진실이 드러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는데 두툼하네 남은 뒷장들이

앞으로 달달함을 왕창 보여주겠거니..싶었는데 엉뚱하게 10년전과 15년전의 일들이 등장하였네요. 처음엔 에이..미래를 보여주지 과거가 뭐라고..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솔직히 그 핑코가 현서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하긴 했어요. 그 과거 속에 등장했던 민준의 그 따스함이 이 험악한 연예계에서 현서를 바로 서게 해 주는 힘이었을 줄이야.. 긴장되고 스릴있고 조마조마하고 달달해서 웃음 나오게 하는 책이었어요. 재미있었어요. 회사에서 급하게, 눈치보면서 읽었는데 퇴근하고 다시 집에가서 느긋하게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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