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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사육관계
이현성 지음 / 동아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내용이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읍니다. 사악 여조의 등장만 아니라면 더 좋았을 내용이었지요. 우린의 유쾌발랄함도 좋았고 냉정한 사람이지만 우린 에게만은 다정한 이찬도 좋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 사람의 대화가 제일 좋았어요. 돈과 선생과 학생이라는 신분이 걸림돌 이었지만 잘 극복해 나가는 모습 그리고 콜리라는 애칭과 "8천 4백만원 빛진자가 가야 할 길' 을 만들고 그 조항을 지키라고 하는 이찬도 독하만 이찬이 각 조항을 말 할 때 마다 애교스럽게 다 외우고 말하는 우린도 대단했어요. 그 두 사람 사이에서 오작교 역할 해 주며 감초 역할 톡톡히 하는 건호의 행동도 말도 푸근하고 좋았지요. 일진인데다가 미친개 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면서 우린에겐 우직한 친구의 역할을 하는 건호의 우정..참 부럽더라고요.. 악녀 소미의 행동에 분했지만 어떻게 갚아주나..두고보니 결혼작파하고 어떤여자인지를 간접적으로 알려주는걸로 하는데..갠적으로 처벌이 좀 약하다고 느껴졌어요..에필에서..끝까지 웃겨주는 우린이 등장해서 역시 콜리!! 한다니깐요..매우 재미있게 읽었어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