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질주 1
정情 지음 / 가하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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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질주..제목에서 시원함을 느꼈는데 책을 읽는 동안 반전이 좀 있었고 과정도 깔끔했고 결말도 만족스러웠어요. 초반 야비한 사업가, 가족은 나몰라라 하는 욕심많은 노랭이 아버지로 알고 있었던 최 회장이나 그런 최회장의 충직한 부하인 실장으로 봤었는데 아들을 생각하는 아버지 였었네요. 그래서 그런가.. 건휘를 위해 뭔가 행동을 하던 참이었어서 갑작스런 죽음.. 안타깝더라고요. 그러다 채원에게 준 화해의 선물과 녹음기를 보면서 그 죽음이 최회장이 원하던 거였나 하는 의심이 들었어요. 조여사도 뭔가 대단한 집안의 딸인줄 알았는데 허..참.. 즐겨 쓰는 말인 "천박한.." 이란게 누구게에 해당하는건지.. 채원의 집안과 인생이 누구때문에 망했는데.. 채원과 건휘.. 어찌보면 원수나 다름 없는데 또 다시 보면 피해자 라서 그런가.. 딸이 있어서 그런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이해하고 혹여 버림 받을까 조마조마 하면서도 품어주는 모습이 애틋하다 못해 안타까웠었어요. 결말도 만족 스럽고 (회장님 죽음은 빼고.. 이 분이 살아 계셨더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좋지 않았던 부자관계도 좋게 발전 할 수 있을테고 아무것도 몰랐던 차남과 더 가까워졌을수도 있고, 무엇보다 좋은 할아버지가 되어줬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채원과 건휘 가족과 바람이가 함께한 엔딩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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