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을 다 본 후 규장각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지났읍니다. 기대한 만큼 만족스럽지 못할까봐서요. 그런데 드라마 방영으로 성균관을 다시 읽게 되었고 그 여파로 그 후의 일은 그후에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규장각까지 읽데 됫는데 책을 덮은 지금 매우 매우 아쉽네요. 그리고 한가지 일이 해결되지 않아서 더욱 허전했읍니다. 용하의 아내 이야기요. 왜 대체 왜 아내가 되어서 용하의 바람기를 응원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안나왔거든요. 청나라로 간 부분에서 혹시 아내가 청나라에 있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3부작이 나오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거든요. 규장각에서 홍벽서와 청벽서에 대한 시원한 해결과 임금의 진중한 장난 윤희에 대한 또 다른 어이없는 모함..등등을 읽으면서 때론 크게 웃고 때론 방바닥을 뒹굴면서 오그라들음을 해소해야 했지요.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매우 아쉬웠읍니다. 이별이 아쉬운 것 처럼요. 3시즌을 기대해도 되나요? 여림 용하의 아내가 안나왔다는 핑계거리 그리고 반토막의 키가 자라긴 했나 하는 핑계거리 또는 윤식의 부부관계가 잘 되었나 하는 핑계거리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