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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토마토 - Navie ㅣ 조용한 집 시리즈
이화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조용한 집 시리즈..첫편을 보고 그 4계절동의 남은 남자들 이야기가 참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두번째 이야기를 읽게 됫네요. 여주의 직업이 구체관절 인형작가 라는데 솔직히 그게 어떤 인형인지 모르겠어서 네이버에 검색해 봐봤지요. 우와.. 검색하고 나서 그 섬세한 인형들의 표정을 보니 그저 감탄만 나오더라고요. 십년동안 팬이었던 은후를 그 인형으로 만들려하는 윤섬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알게 됫다 랄까요.. 솔직히 저 인형을 직접 보기 전까지만 해도 왜 굳이 만나야 만들 수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진 보고 하면 되지~ 까탈스럽기는..했는데.. 어린날 부모의 이혼과 사랑이라 여겼던 여자의 이기적인 면모를 보고 여자에게 조금의 마음도 안주던 은후가 발랄하고 햇살같은 윤섬에게 마음 열고 차가운 남자에서 귀여운 남자로 변하는 과정이 재미있었고요. 메두사같은 여자의 어리식음 - 도발하면 당하는데 뭘 믿고 도발했나..쯧 - 에 한숨 쉬다가도 끝까지 막장은 아닌 점이 또 끝까지 질질 끌지 않은점이 흡족했지요. 에필이 짧아서 아쉬웠어요. 서영과 건의 이야기를 넣기 보다는 좀 더 이 은후와 윤섬의 이야기를 넣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요..^^ 다음 세번째 이야기는 어느 남성네가 나올지..퍽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