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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캣 1
장소영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1권은 좀 지루했어요. 줄거리 같고 등장인물들 소개와 사건의 뼈대를 보여주는 느낌이라서 좀 늘어지는 느낌과 지루한 느낌을 가졌더랬지요. 그러다 2권 부터는 빠른 스토리와 배후 인물에 대한 추리들 사건의 해결 등등을 보여주면서 깊게 빠져 봤어요. 야생 고양이 혹은 살쾡이란 별명에 딱 맞는 민지홍은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걸 좋아하는 여자 답게 저돌적이고 흥분 잘하고 자기것에 대한 집착이 강한 여주 입니다. 머리 잘쓰고 지적이던 군대 시리즈의 여주에게 반해있던 저는 초반의 지홍에게 별 감흥이 없었는데 자신의 마음을 인정한 후 튕기는 거 하나 없이 솔직히 인정할 줄 알고 자기 남자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목숨 걸 정도의 애정을 보여주는 지홍의 이미지에 이런 종류의 여자도 환경만 잘 만나면 멋진 여자가 된다는 걸 알게 됫지요. 거칠고 험한 직업이 아니면 어울리지 않을 이미지 인데 잘 살리셨어요. 석회장이 범인 일거라 생각했는데 존재감이 없었던 사람이 범인이었다니 좀 반전이었어요. 에필이 있었음 하는 아쉬움도 있고 깨끗하게 마무리 해 주셔서 좋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