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를 보며 느낀건 로맨스의 한계였읍니다. 남주와 여주의 이야기 만으로도 충분한 이야기가 되는데..요즘 읽는 로맨스에서 등장하는 시어머니 상은 다 한결같더라고요. 올가미의 그 시어머니 같은 사람만 나와서 식상하다 랄까요. 가진자의 오만함과 독선이 이젠 질릴 지경이지요. 남주 동생의 못된짓에 자기 귀한 아들 유혹했네 뭐네 하면서 쫒아내질않나 더 귀한 아들 짝이 쫒아낸 여자인걸 알고 협박 비스무리 한 짓을 하고.. 그런데 답답한건 그런 시어머니가 등장하면 꼭 여주는 착하게 당하기만 하더라고요. 아니..착한게 아니라 멍청한건가..왜 말을 안해? 아이까지 있는데.. 막판에 마음 고쳐 먹은 시어머니 덕분에 조금 따뜻해 졌긴 하지만.. 읽는 동안 이런 시어머니나 민폐끼치는 여동생이 등장하면 짜쯩 났어요. 전 저런 착한 여자 당하고 입다무는 여자 별로거든요. 요즘 세대 처럼 자기 주장 있는여자 책임감과 당당함이 공존하는 여자..전 이런 여자 스타일이 좋은데.. 그래도 뭐.. 무난하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