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분이 한개의 주제로 글 쓰신건 처음 봐요. 책 소개란에 작가분이 세분이나 된걸 보고 신기해서 고른 책인데 음..뭐랄까.. 마치 할리퀸을 읽는 기분 이었어요. 주 무대가 몰디브나 뉴욕 처럼 해외여서 그런지 할리퀸 보는 느낌을 가졌었죠. 그런데 두 사람이 한 장소에 있기만 하면 항상 생기는 19금 때문에 집중이 잘 안되네요. 남주가 여주에게 반한 이유도 잘 모르겠고. 그외 여주가 처한 상황들은 잘 묘사했네요. 언니가 낳은 아들을 친 자식처럼 키우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살피려 노력하는 모습은 잘 묘사했더라고요. 너무도 지나치는 19금 때문에 뭘 읽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세분이 번갈아 가면서 쓰셔서 그런가.. 중심을 못잡은 느낌이 들고. 조금 억지 스럽단 느낌도 들고.. 오년만에 만난 로스쿨 동기라니..개연성이 좀 없다랄까..뭐라고 리뷰를 써야 할지도 막막하네요. 건성건성으로 읽어서..여주를 대하는 남주의 자세도 영 재수없고. 돈 많으면 다야?? 하는 생각도 들고.. 전 그냥 그랬읍니다. 다른 분은 어떨지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