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의 일기
심윤서 지음 / 가하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 대해서 읽기 전 부터 소문을 들어왔었죠. 남자 주인공이 불치병에 걸려 죽는걸로 결말이 난다는 소문요. 그래서 읽지 않으려 했는데..기분이 울적해 지고 싶지 않아서요. 그래서 지인의 선물로 받고나서도 손이 잘 안갔는데 이제야..늦게서야 읽게 되네요. 읽으면서 목이 막혀 풀어야 했고 소소하게 웃을수 있었고 마지막에야 기어이 수건을 들고와 얼굴을 묻어야 했었죠. 작가님 말씀처럼 오래 오래 함께 하지 못했지만 정말 난다와 현무는 아주 행복한 삶을 살았었네요. 양보다 질 이란 말 처럼요. 남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현무는 갔지만 현무의 그림자는 점차 진해지네요. 아이가 자랄수록 현무가 그 아빠를 닮은 것 처럼 수련이, 쌍둥이가 난다에게 현무의 모습을 많이 많이 보여주겠네요. 빅토리 여사처럼 아이들을 보며서 힘내서 살아가겠지요. 또한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다른 잔잔한 사랑을 하겠지요..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마음이 푸근하게 하는 글 입니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은..호림과 난아는 어찌 됫을까요..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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