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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심부름 센터
이진희 지음 / 청어람 / 2008년 8월
평점 :
이 책은 제게있어서 재미있고 유쾌한 전반부와 어이없고 식상한 후반부로 나뉩니다. 너무도 불운(?)한 고모와 조카의 좌우충돌 코믹한 행동에 키득거리면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헛웃음만 나오네요. 먼저 전반부에선 칵테일에 대한 몰랐던 지식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소유와 정석의 서로를 챙기는 모습과 유쾌한 모습들이 즐거웠었지요. 후반부에서는 여주의 너무도 순수한 모습이 과거의 행적(?)을 떠올리면 영 매치가 안되네요. 조카의 19금을 함께 섭렵한 경력도 있고 칵테일 바에서 일하면서 이런 저런 사람을 만나보고 인생상담도 해줬던 여주가 왜 성에 무지할까요? 저만해도..책과 인터넷덕분에 성에 대해선 몸으로 실천하지 못했어도 어느정도는 아는데.. 책 부분 부분에서 오타도 많아서 읽는데 집중이 안되네요. 아무리 얄미운 여조라 해도 이름은 좀...통일성을 가져줬으면 좋겠고요. 남조인 시원도 처음엔 참 좋은 이미지로 나갔는데 너무도 추한 모습으로 마무리 하는것도 설득력이 없었어요. 특히 압권은..정석이 성전환 수술했읍니까? 마지막 장에서 고모부인 남주를 형부라 부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