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남편, 독한아내, 섹시청년 1
이정숙 지음 / 청어람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반 등장한 남편의 이미지가 매우 차가운 얼음벽을 연상시켰는데 아내와 함께 있는 장면에서는 화르르 타오르는 불기둥을 연상시키네요. 사랑이라 생각 하지 않은 아내가 '바람'피우는 걸 알고 나서야 아내를 되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마음의 안식을 준 남자가 어떤 이유로 자신을 만났는지 그리고 그것을 알고 있는 언니의 본심을 알고 남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진아의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지요. 그리고 진아의 가족이 나올 때 마다 진아를 무시하는 대사체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네요. 자신의 딸이고 동생인데 왜이리 미운오리로 만드는지..그에 비해서 진아의 시댁 식구들, 친구, 그리고 제일 멋진 유안의 친구 한종원군!! 이 분들은 참 정겨운 사람들 이네요. 지원에게 민기와의 존재를 틀키고 난 후의 대사들이 상황이 매우 심각한데도 왜이리 웃기는지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었읍니다. 모든 것을 포용하는 유안의 큰 사랑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입니다. 마지막 가장 여주에게 상처가된 엄마와 언니와의 화해 부분이 제일 맘에 들었지요.강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