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쟁이 푸딩과 함께라면 ㅣ 소원어린이책 8
조 버거 지음, 서애경 옮김 / 소원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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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은 고약해 '방귀쟁이 푸딩과 함께라면' 이 책은 표지부터 뭔가 남다르다. 무슨 말이냐면 표지에 500원짜리 크기의 원에 "이곳을 긁고 냄새를 맡아 보세요(거짓말 주의)"라고 씌여 있다. 당연히 긁고 냄새를 맡았더니 책속을 보라는 화살표가 있다. 또 그것을 따라 책 속을 보니 긁고 냄새 맡기 테스트가 기다리고 있다. 순서대로 따라 하다 보면 시상도 있다. 물론 맞추지 않았어도 괜찮다. 이미 상품은 책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책과 찰떡궁합인 그것, 무엇인지는 이 책을 읽은 사람만 알 수 있다.


 아무튼 이 책의 주인공인 샘은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소년이다. 거짓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상상력이 엄청 풍부한데 특히 뭔가 겁이 나거나 피하고 싶을 때 그 능력을 펼치게 된다. 그 일로 샘의 엄마는 진실 말하기라는 도전 과제를 3주 동안 하게 한다. 샘은 단짝 친구인 찰리와 함께 할 야외 상영 영화를 보기 위해 도전 과제를 하게 되고 샘의 표현에 의하면 "고약한 진실의 늪"에 빠지고 만 것이다. 


 샘의 거짓말은 가족 구성원에게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하기도 하고 진실된 말은 따끔하기도 하지만 다시 시작하도록 하기도 했다. 고약한 진실의 늪에 빠진 샘이 진정한 용기를 내는 부분도 그것을 도와주는 찰리의 모습도 좋았다. 여러 가지 사건들이 하나로 맞물려서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는 모습 내내 흐뭇했다. 샘의 이야기 뿌린 대로 거둔다. 방귀쟁이 푸딩도 반전의 큰 활약을 한다. 그제서야 왜? 방귀쟁이 푸딩과 함께라면이 제목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유쾌상쾌 성장이야기로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아이들이 읽으면 공감하면서 깔깔될 방귀쟁이 푸딩과 함께라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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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 ㅣ 교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
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 지음 / 테크빌교육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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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교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라는 책제목에 알맞게 차근차근 알려준다. 1장은 교사 교육과정의 개념과 필요성, 2장에서는 교사 교육과정의 오해와 진실, 3장은 교육과정 이해하기(교사의 교육과정 문해력부터 성취기준 해석하기 등), 4장은 교사 교육과정 개발 과정, 5장은 교사 교육과정 실행의 예, 6장은 교사 교육과정 :해외 사례, 7장은 시끌벅적 교육과정: 교육과정 이슈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사 교육과정의 대두 배경부터 시작을 한다. 국가가 목표, 내용, 방법, 평가 등 학교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릐치고 평가할 것인지 모두 결정하던 중앙집권적 방식에서 지역의 특성, 학생, 학구모, 교사의 필요와 요구 등을 반영한 교과서의 재구성, 교육과정 개발이 '학생들의 참된 배움'을 위해서 필수적이라는 패러다임적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그러면 '교사가 개발하는 교육과정' 혹은 '교사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개념을 정리해 주었다. 국가 수준에서 제시하는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되 교사가 교육과정 전문성(curriculum literacy)을 바루히하여 새롭게 수정, 개발한 교육과정이며 주로 교실 속 학생들과의 직접적 만남에서 실제적으로 실행되는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지만 묻기 어려웠던 것들을 시원하게 하나씩 알려주었다. 특히 3장 교육과정 이해하기에서 들어가는 부분에 '수시 개정 체제에 따라 국가 교육과정의 개정 주기는 점점 더 짧아지고, 교과서가 아니라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운영이 강조되면서도, 정작 국가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나 자료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국가 교육과정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구구가 교육과정에서 무서을 보아야 하는지? 그러한 변화의 교육적 배경과 의도는 무엇인지? 교육과정 실행이 주체인 교사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쓰여 있다. 속이 시원한 말이었다. 


  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다시 정보를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이 책이 정리해 주는 많은 부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성취기준 해석하기부터 교육과정 통합 유형도 알아보면서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교사 교육과정의 개념과 실천 방법이라는 좋은 아이템을 얻었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실제로 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잊지 않고 실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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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하는 소녀 엘라 메이 ㅣ 빨간콩 그림책 3
믹 잭슨 지음, 안드레아 스테그메이어 그림, 브론테살롱 옮김 / 빨간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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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하는 소녀 엘라 메이

거꾸로 하는 소녀 엘라 메이라는 제목을 보고 뭔가 말썽꾸러기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어떤 말썽을 유쾌하게 펼쳐낼까 하고 이야기를 읽었는데 엘라 메이는 말썽꾸러기가 아니라 도전하는 아이였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다시 책 표지를 보는데 아이가 걷는 방법이 그냥 뒤로 걷는 모험을 하는 아이였다.  원제는' Ella May does it Her way!' 였다. 엘라는 자기의 방식으로 한다는데 한국의 제목과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엘라는 독트한 집에 살아요. 배 위를 개조해서 살고 있어요. 어느 날 엄마가 냄새도 별나고 모양도 특이한 요리를 해 주었다. 먹기를 주저하는 엘라에게 엄마는 "한번 도전해 봐.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 정말 멋진 일이야!"라고 했고 그 말이 마음에 든 엘라는 생활 방식이 바뀌게 된다.  거꾸로 걷기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었다. 보통 금방 뒤로 걷다가 말 터인데 엄마가 걱정할 정도로 도전은 계속되었다. 그런데 그 과정 속에서 엄마가 한 방법이 한아이의 부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하였다

 보통 아이가 걱정되거나 그만했으면 할 때, "안 돼!", "하지마!" 라고 단호하게 말하게 되는데 엘라의 엄마는 함께 경험해 보고 아이를 기다려준다. 실제로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어른으로 이미 다 경험해 보았다고 모든 것을 단정짓지는 않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가 이 책을 본다면 거꾸로 걷기 한 번은 해 볼 것 같다. 엘라는 거꾸로 하는 소녀라기 보다는 엘라는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 가는 아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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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위의 아이 ㅣ 햇살그림책 (봄볕) 36
비베카 훼그렌 지음, 강수돌 옮김 / 봄볕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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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다. 동아프리카 사슴의 일종인 쿠두가 가방을 바닥에 내려 놓고 있는데 위쪽은 거꾸로 된 세상 같은 곳에서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앉아서 사색을 하고 있다. 책의 제목부터 반은 거꾸로여서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여 펼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면지는 색연필로 뭔가를 그리려고 하는 듯 한데 그것은 책의 내용과 이어져 마지막 면지에 이 책의 주제를 관통하는 것 같다. 색연필은 길이가 짧아져 있고 그 대신에 따뜻한 그림으로 완성되어 있다. 이 책을 그냥 읽다 보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어렴풋이 알게 되고 지은이의 말을 읽으면 더 강하게 밀려오는 것이 있었다. 작가인 비베카 훼그렌의 고민과 주제를 알게 되니 다시 그림책을 읽으니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말은 ' 이 좁은 지구에서 더불어 사는 문제, 인종 문제와 관련환 온갖 새로운 이야기들이 생기고 있어요. 우리는 잘못된 물결에 맞서 싸우기를 멈추어선 안 되겠지요.' 였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난민이라는 문제가 크게 와닿지도 않았다. 그런데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인 작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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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심해야 돼? - 나를 지키는 12달 안전 이야기
박현숙 지음, 이유나 그림 / 꿈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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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심해야 돼? 는 안전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차례부터 귀여운 캐릭터로 주제를 명확하게 보여 준다. 나를 지키는 12달 안전이야기라는 부제 답게 차례에는 그 달에 많이 일어나는 것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례를 보면 1월에는 겨울 놀이를 안전하게 즐거요 라는 주제 안에 세부적으로 눈썰매장에서, 스케이트장에서, 얼음낚시를 갔을 때 로 나눠져서 안전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런데 단순한 지식만을 알려주는 것이라면 재미가 덜할 수도 있었을텐데, 세쌍둥이가 어린이 경찰관, 어린이 소방관, 어린이 구급대원이 되어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형식으로 되어서 흥미진진했다.

책의 내용은 총 12가지 큰 주제로 겨울 놀이, 가스 및 난방 기구, 아니라고 말해요, 안전한 학교, 도로 안전 규칙, 버스 및 자동차 놀이기구 안전, 배, 비행기, 물놀이, 자연재해, 산불 등 하나도 빠짐없이 아이들이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할 것들을 꼼꼼하게 다루었다. 안전에 관해서는 매일 매일 강조하고 반복하고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언제 어디서 무엇이 위험하고 필요한지 알려주어서 안전에 대해 익혀야 하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주제별 마지막에는 세쌍둥이들이 돌아가면서 안전에 대해서 한 번더 강조를 해 주고 그림으로 표현해 주어서 안전수칙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재미있는 동화 속에서 세쌍둥이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안전한 생활법을 잘 알게 되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전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함께 이 책을 읽은 아들이 퇴근하고 온 아빠에게 종알종알 설명해 주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재미있게 아이들이 안전수칙을 익히게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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