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을 쓴 작가 데이비드 소로는 ‘모든 사람은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했다. 나는 이 말을 매우 좋아한다. 모든 사람이 존재하는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처럼, 나라는 사람의 존재의 의미를 무겁게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사람만이 정직한 자세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고, 또 스스로를 가꾸고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나만의 스타일은 그렇게 나를 인정하고사랑하고 돌볼 때 탄생한다.
꿈은 중요하다. 하지만 꿈의 저마다 크기는 다르다. 나에게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이 꿈이자 목표다. 하루에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해낸 뒤 집에 돌아오는 것, 그것이 나의 단조로운 일상이자 간절한 꿈이다. 꿈의 크기에 비해 눈앞에 닥친 현실이 비루하게 느껴질 때, 나는 아무것도 아닌 듯 초라해질 때, 그럴 땐 하루만이라도 있는 힘껏 살고 그 단순한 보람을 느껴보라. 무엇보다 그렇게 하루를 힘차게 살아낸 자신을 믿어보라.
늘 지금, 여기,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나에게오늘이 없는 먼 미래의 계획이란 너무도 거창하다. 언젠간 잘될 거라는 믿음은 충만하지만그렇다고 너무 큰 꿈만 향해 달리면 나도 주변도 지치기 마련이다. 다들 빨리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속도가 빨라도, 느려도 자기만의 강점을 믿고 멈추지 않는다면, 앞으로 내딛는 스텝 하나하나를 자기답게 만들어나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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