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왠지 복잡하고, 표지에서 끌리는 것도 없는 이런 책이 또 읽으면 재미있을 때
보물찾기 한 듯한 기분을 느낀다. insight는 통찰력, 이해,간파 와 같은 뜻을 가진 영단어로 (왠 .. 사전 분위기??) 광고나 마케팅에서는 감각적으로 소비자의 요구(니즈)를 파악하여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의 인사이트라는 표현들이나 인사이트 마케팅 이런 표현들이나 책에 나오는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 이러한 표현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통찰력있게 판단할 수 있다, 있는 능력을 말한다고 볼 수 있겠다.
부동산 인사이트라는 용어도 요즘 자주 쓰이는데 나는 언제 육아 인사이트를 갖게 되나... 하는 잠시 쓸데없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다시 돌아와서..
참 통찰력에 대한 책을 여럿 읽어봐도 통찰력이 어떻게 생기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통찰력 있는 글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재미나다.
이 책은 젊은 세대의 니즈를 분석한 책이기도 하지만 요즘 우리의 이야기라 하는게 맞겠다. Chapter1에서의 미-스펙트만 보아도 모든것이 대중화되고 맛집조차조 누가 추천하지 않은 곳은 맛집이라 할 수 없는 세상에서 나에 대해 고민하고 나의 취향을 조금 더 생각한다는 것은 예전의 개성을 중요시 여긴다거나 창의성을 강조하던 것과 다르면서 뭔가 막힌게 뻥 뚤린 기분을 갖게 해주었다.
특히나 나의 성향이 누가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건 다 싫어 하지만 특히 내가 먹을거, 볼거와 같은 사소하다고도 할 수있는 그러나 너무 나도 기본적인 것을 누군가 강했을 때 거부감을 갖는 타입인지라 나의 행복은 내가 정의하겠어라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 싸람들이 광고하는 사람들이라 그런가. .(물론... 이 저자분들은 ... 나는 쉽게 광고라고 생각하지만.. 여러 분야의 컨설턴트 분들이시라고 할 수 있다..) 참 글과 표현이 감각적이고 읽고 싶게 잘 써놓은 것 같다.
Part1에 나오는 미-스펙트, 개취존러, 비우미즘, 펀노마드, 넌센서티브 는 요즘의 개인을 말하다라는 주제 아래서
이런건 내 맘데로 하고 살게 놔둬 하는 개인의 외침을 간절히 느낄 수 있는 용어들과 욕구라고 생각된다.
Part1~5나오는 여러 용어들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용어들이 도대체 언제 나온거지? 그리고 내가 몰랐다며 또 어느세 사라졌을 것이다. 용어 뿐만 아니라 흐름 자체가 말이다.
FLEX 의 염따도 솔직히 이 책을 통해 보지 않았으면 굿즈로 몇억 벌고 단시간에 다 털털 털어버린 괴짜 랩퍼인가 정도 생각하고 지나갔을 것 같지만 책을 읽고 나니 나도 그들과 함께 염따를 성공시켜 주고 싶은 욕구가 강렬히 타올랐다. 그래. 바로 이게 우리 마음이지 이런.. 느낌으로 말이다.
대부분 재미나게 오호 그렇지 그렇지 읽어 나가고 능덕슈머 부분에서는 우리네 소비자들이 이렇게 똑똑해 졌다는 생각에 뿌듯하기까지 했다. 나는 사실 어떤 제품이나 현상에 대해 전문가적으로 잘 설명하고 파고들며 이해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저렇게 머리가 좋지 하고 부러워 하면서도 내심 너무 피곤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능덕슈머라니... 정말 멋지지 않은가... 하지만 나는 능덕슈머의 능력은 멋지고 정말 훌륭한 능덕슈머도 있지만 스니커 사례와 같은 기승전 자기 돈벌이로 흘러가는 능덕슈머라면 싫다 싫어. 내 돈은 내 재미를 위해서지 네 지갑을 반짝이게 해주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고옷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