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도! 인스타그램 -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정주윤 지음 / 성안당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나도 인스타그램을 해볼까 인플루언서라니..
인풀루엔자도 아니고. 나에게는 너무 낯선 단어
인스타. 한동안 인스타를 절~대 쳐다 보지 않았던 것은

싸이나 카스 뭐 그런거 다 자랑하러 올리는 거 아냐.
굳이 뭐하러 남의 자랑을 앉아서 보면서 우울해 질까
하는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에 방해되는 것은 죄악시 하며 살아왔는데 얼핏 엿보는 인스타는 역시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우연히 호텔 인스타 이벤트 참여를 위해 가입했다가 사람들이 내가 보기엔 별 내용이 있는게 아닌데도 팔로워가 몇백이나 되고 하는게 신기해 보였다. 그리고 전시회를 갔다 거기도 응모를 해봤는데

오마나~~~ 어쩜 응모한 사람들이 내 눈에는 다 연예인처럼 보이는거다. 그래서 와 사진들이 정말 멋지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 인스타 감성이라는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니구나. 역시 대세는 따르는 것이지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없어.. 내가 연어도 아닌데.
라는 마음으로 인스타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인스타는 어떻게 하는 거지? 사진은 어떻게 찍으면 예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이젠 나도 인스타그램' 이다.

책 표지가 마음에 든다. 왠지 벌써 인싸가 된 기분으로
아싸 하며 펼쳐 본다.

앞부분 내용은 이걸 굳이 책으로 만들어 알려줘야 하나? 하나하나 눌러보면 아는거 아냐? 싶었지만 갈수록
새로운 SNS의 기능을 몰라 나가 떨어지는 나의 모습을 보면 이런 친절한 책이 필요하다. 내가 페이스 북을 못하는게 괜한 이유인가.

주로 검색해서 찾으면 관련 사진이나 게시글이 주르륵 떠서 어떻게 알고 올려주지? 빅데이터인가? 했더니 흔하면서도 혁명적인 # 바로 태그기능 덕분이었다.
그래도 컬렉션에 저장하기라는 기능은 모아놓고 보고 싶어하는 우리네 심리를 잘 반영한 콘텐츠인것 같다.

참 신기한건 인스타라는 어플을 깔로 그냥 하면 되는게 아니고 굳이 무슨 또 다른 앱을 깔아서 팔로워를 관리한다는 팁을 보고 와우~ 참 이건 별 세계구나. 하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내가 제일 궁금했던
인싸가 되기 위해 , 아니 인싸고 인플루언서고
어쨌든 남들이 하나라도 나의 사진을 보고 기분좋은
감정을 갖을 수 있게 사진을 찍는, 사물이나 인물을 배치하거나 조명팁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조금 더 자세히
나왔었으면 정말 유용했겠다 하는 아쉬움을 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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