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가 마인드셋 -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비결
미토 마사카즈 지음, 안혜은 옮김 / 다니비앤비(다니B&B)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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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1프로의 희망을 또한번 품었는데 역시 나는 자본가가 되기엔 거리가 멀다.

저자를 보지 않고 목차부터 봐서 읽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끌렸던 부분은 시간관리를 하여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손바닥 안에 놓자는 그런 의견을 내는 책이라 생각했었다.

맞다.. 그런 내용도 들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가장 강렬하게 기억이 남는건 부동산, 주식 이런게 투자가 아니다. 기업을 통째로 사버려라.

일본은 지금 대 폐업의 시대이니 잘 골라서 산 다음 더 큰 기업에 팔아라 뭐 이런 내용인데 와우 이렇게 통큰
사업가가 있다니. 정말 대인배이다.

그런데 반해 나는 너무나도 소인배라서 공감이 많이 되지 않았다. 아니... 아이스크림 사먹는데도 뭘 먹을지 결정 못해 하나 더 주는거 없나를 둘러보는데 기업을 산다니..


이것은 자본가의 마인드가 있느냐 없느냐 없으면 그냥
평생 곧 머지않은 미래에 없어질 직장인으로 살아야 한다의 문제가 아닌 내 생각은 기질적인 문제라고 본다.


어떤 사람은 자본가의 마인드를 장착하고 저자처럼 저돌적으로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으며 살아가야 행복한거고 어떤 사람은 실패하지 않을 안전한 길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우리가 다 스티븐 잡스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마크 주크버그가 학창시절
뛰어난 모범생이 아니었지만 세계를 바꿀 혁신적인
일들을 해냈듯이, 아니 세계를 바꿀 인재는 되었지만 학창시철 성실하고 안정적으로 지내라고 했다면 견뎌내지 못했듯이 뭐 안정적 울타리 내에서 효율을 내는 사람들에게 인수합병? 뭐 그게 별거니? 하는 의견은
아주 부담스럽기 그지 없다. 그래서 그냥 소설책을 읽는
기분으로.. 그래 나와 다른 어떤 기질의 사람은 이 책으로 영감받아 큰 사업가가 될 수 있겠지.

트레바리 창업자? 창업가? 가 청담동 망한 룸살롱을 개조해 독서클럽을 만들어 대박이 난 그런 것처럼 어울리는 사람이 있겠지... 나는 절대 아니지만.

신선하면서도 자꾸만 얼마전 읽은 무자본 자동화의 비밀이 생각나는 건 나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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