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마음 날씨는? - 어린이를 위한 감정 표현 그림책
조시온 지음, 다나 그림, 윤지영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4월
평점 :

유아시절부터 어린이감정표현을 알려주는건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매우 중요하지요. 내가 느끼는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면 아이는 자신의 기분이 어떤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감정들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이런,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건강하게 배우지 못했을 경우 어른이 되어서도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아이와 잠자리에서 어린이감정표현책 "오늘 마음 날씨는?"을 읽으며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오늘 마음 날씨는?" 책은, 현직 초등 교사가 직접 쓴 그림책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사회생활을 시작한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속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법을 연습하도록 도와주는 책이예요.
책 속에는 오뚝이샘 윤지영 선생님의 감정교육에 대한 조언과 활용 팁도 함께 들어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오늘 마음 날씨는? 책에서는 주인공 예은이가 경험하는 12가지 기본 감정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요.
기쁨, 설렘, 슬픔, 분노, 등등
12가지 감정을 느낄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이야기해주며, 해당 상황에서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중요하지 않은 감정이란 없을수 없지만,
나와 다른 타인이 모인 곳에서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은 감정은 친구와 트러블이 생겼을 느끼는 불편함, 화와 관련된 감정이였어요.
이 책에서는, 친구가 툭 치고 가는 바람에 화가 난 예은이.
예은이는 천둥번개가 치듯 화가 나 친구를 밀쳐 버려요.
유치원이든, 학교에서든 의도치 않게 친구의 실수에 화가나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허다하죠.

이럴때 대처법으로,
남과 잘 지내려면 화난 마음도 잘 전달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무엇때문에 화가 났는지 친구에게 먼저 말로 표현해보고, 화가 밀려올 때 잠시 멈추고 숨을 크게 내쉰 후
상대방에서 왜 화가 났는지 이야기를 해보라고 합니다.
이렇게 화가 났을 때 이유없이 행동으로 화났음을 표현하는 것보다,
상대방에서 내가 화가 난 이유를 알려주도록 제시하고 있어요.
감정을 배우는 과정에서 타인의 감정또한 이해하게 되기 때문에 공감능력도 길러지는 것은 물론,
친구를 사귀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사회적 기술을 배울수 있게 되기에
다양한 감정들로 인해 주변에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오늘 마음 날씨는?> 책을 함께 읽어보고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훈련을 해보는 것을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