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는 노력 -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류랑도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정받는 노력>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 류랑도/ 출판: 다산북스

 

돌아보면 열심히 살았으나 막상 이룬 것이 없다.’

 

이런 허무에 빠진 찰나 인정받는 노력이라는 책을 만났다. 나의 노력이 성과를 이어지지 못했음을 뼈아프게 인정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저자는 노력이라는 성실한 태도에서 그치지 않고 나의 노력이 그에 맞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필요한 개인 성장 전략을 명쾌하게 안내한다.

 

-------


인정받는 노력의 첫인상은 정리가 잘 되어있다.’였다.

 

목차를 쭉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장의 소제목을 통해 깊이 있게 다루는 내용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내용의 일관성을 통해 천천히 목차를 살펴본 후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어도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 언제든 앞뒤 상관없이 읽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강화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대부분의 내용은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조직의 흐름을 반영하여 개인의 역량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조직 내 효과적인 성과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


인정받는 노력은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흐름을 보면 개인의 태도개인 성장을 위한 목표 설정 조직 내 개인의 역할 개인 성장을 위한 전략 전략 강화로 이해할 수 있다.

 

- 1장 일과 2장 거래를 통해 인정받기 위한 개인의 태도를 재정비한다.

 

- 3장 목표를 통해 개인 성장을 위한 목표 설정을 소개한다.

 

- 4장 협업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개인의 역할을 알아본다.

 

- 5장 성장, 6장 차별화, 7장 완성도를 통해 개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다루고 있다.

 

- 8장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전략 강화할 수 있는 지속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결론은 그저 열심히 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잘 하라고 말하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잘 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


인정받는 노력속 성과 지향형 노력은 직장인뿐 아니라 성과를 기대하는 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초년생부터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4~5년 차, 자신의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10년 차 이상까지 모든 연차를 아우른다.

 

-------


질 좋은 훈수를 얻어내고 싶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인정받는 노력' p175

처음엔 인정받는 노력이 장황한 훈수는 아닌지 슬쩍 의심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삐딱한 오해였다. 훈수를 잘 두려면 일단 그 판을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 훈수는 무책임한 비난이 되고, 손해를 초래한다.

 

성과 창출 전문가 류랑도 박사의 오랜 경험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질 좋은 훈수엔 무책임한 비난이나 뜬구름 잡는 희망이 없다. 누구나 현실적으로 현재의 나를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역량을 향상시키기 바라며 간결하게 방법을 안내한다. 인내를 가지고 인정받는 노력을 완독하며 2025년 한 뼘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한 감상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샤를 페팽 지음, 이주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도의 철학>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글: 샤를 페팽 / 옮김: 이주영 / 출판: 다산 초당


'태도의 철학'은 타깃이 명확하다.

바로 실패한 이들을 위한 책이다.

세상이 나만 따돌린다 생각하는 사람들.

도무지 어떻게 패배감에서 벗어나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

위로와 조언이 동시에 필요한 사람들.

'태도의 철학'은 ‘실패’에 대한 집요한 위로와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작가인 샤를 페팽은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철학자이다. 10년 이상 프랑스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태도의 철학’은 실패를 겪은 많은 이들에게 ‘우리는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 말하며 삶을 일으키는 태도를 함께 찾아가고자 한다.

227페이지의 가볍고 작은 크기의 책은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좋다. 마치 가방에 무심히 넣어둔 소화제나 두통약처럼 나를 일으킬 약이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태도의 철학’은 크게 태도와 철학으로 나뉜다. 먼저 실패를 대하는 ‘태도’를, 다음에는 내면을 통해 실패의 의미를 바라보는 ‘철학’을 이야기한다.

1부 현실은 정의롭지도, 부당하지도 않다 – 삶 마주하기는 경험, 수정, 순응, 적응, 기개, 겸손, 변화라는 ‘7가지 태도’로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2부 자아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 나 마주하기는 욕망, 결핍, 개성, 결단, 연습, 질문, 이성, 기쁨, 발견이라는 ‘9가지 철학’을 통해 실패의 의미를 바라보는 시선을 이야기한다.

각각의 극복 방법과 시선에 유명인들의 극복 사례와 깊은 통찰을 담아내며 ‘실패’란 하나의 디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실패’란 우리의 시선에 따라 그 의미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음을 새롭게 알려주고 있다.



나는 16가지의 이야기 모두 마음에 남았지만, 그중에서 특히 1부 순응과 2부 욕망과 결단에 관한 내용이 재미있었다.

순응

- 원하면 할 수 있다는 착각

지혜의 반대말은 현실 거부다

-에픽테토스-

p43 작가는 현실은 재미로 만지작거리는 지점토가 아니라 말하며 할 수 있다는 의지만 있으면 이룰 수 있다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 조언한다. 나의 의지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애당초 실패할 일도 없다고, 이 지긋지긋한 실패의 원인이 의지와 성실도 부족이 아님을 공고히 한다. 또한 ‘할 수 있다’라는 말이 가진 아슬아슬한 긍정적 사고와 가스라이팅의 선을 명확히 구분하기를 당부한다.

그러기 위해 스토아학파의 감정의 무관심을 말하며, 우리가 삶은 삶으로 마주하길 바란다. 공정하냐, 아니냐를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이것은 어쩌면 체념으로 비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체념과 받아들임은 다르다는 것이다. 받아들임은 현실에 공감하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매달리며 끝없이 나를 책망할 수도 있고, 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욕망

- 당신은 일부러 실패하고 있다

무너질 때마다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지크문트 프로이트-

우리는 무언가 실패했을 때 그 원인을 나의 자질과 성실도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작가는 반복되는 실패는 어쩌면 내가 그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말한다. 나의 깊은 내면의 ‘욕망’이 다른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p110실패를 불쾌한 사고로 보지 마세요. 그보다 숨겨진 의도가 표출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오! 새롭다.

이런 관점에서 보니 실패가 그 길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라는 신호로 느껴져 더 이상 절망스럽지 않다. 실패를 만났을 때 절망과 패배감에 빠지기보단 실패라는 내면에 숨겨진 나의 진짜 욕망을 들여다보는데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할 것 같다.

결단

- 너 자신이 되어라

p136 살면서 그 어떤 것에도 과감히 도전하지 않고 이성적인 선택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비유하자면 엑셀 파일을 제대로 작성하는 것이 삶의 목표인 경우다..........

읽는 순간 뜨끔했다. 그게 바로 나다. 그런 나에게 작가는 단순히 논리적 ‘선택’이 아닌 과감한 ‘결단’에 관해 이야기한다.

나는 어째서 과감한 ‘결단’을 하지 못할까?

아리스토텔레스는 ‘결단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의 영역’이라고 주장했다. 맞다! 그 직관적 속성이 가진 불확실성이 곧 실패처럼 느껴져 나는 무엇에도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p140 그런데, 작가는 결단과 선택의 차이를 알면 위험을 감수할 때 불안도 잘 견딜 수 있다 말한다. 하지만 이때의 불안은 세상에 미칠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신호여서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며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또한, 대담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도, 무모하게 위험하게 뛰어드는 사람도 아닌 두려움을 원동력으로 삼는 사람이라 정의한다.

작가는 ‘너 자신이 되어라.’라는 니체의 말을 응용하며 거침없이 너 자신이 되어 규범을 중시하는 사회의 한가운데에서 개성을 드러내라는 말한다. 니체는 두려움도 길들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 누구도 자신을 대신할 수 없으니 적어도 시도는 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말한다.

도전은 어렵다. 무섭다. 하지만 작가는 대범하게 도전할 행동력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말하며 실패를 전제로 한 결단의 가치를 툭 던져준다. 그런데 이상하게 실패 좀 하면 어때!라는 무모함이 가슴 깊은 곳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수는 인간적이지만

이를 반복하는 것은 악하다

'태도의 철학' p39

‘태도의 철학’ 속 실패를 바라보는 시선은 관대하다. 하지만 그 관대함이 나약함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나아가 도전하는 용기를 독려하는 동시에 자기 객관화를 돕는다. 균형을 맞춰 실패를 바라보고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태도의 철학’을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KY 입시생 중등 필독서 - 상위 1%로 이끌어주는 문학·비문학 독해력
박은선.배혜림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KY입시생 중등 필독서>

: 박은선배혜림 /출판: 체인지업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공부 독립이 시작된다.”

 

학령기 학부모에겐 지나칠 수 없는 매혹적인 문구다.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늘어나는 학부모의 고민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게다가 상위 1%로 끌어준다니 말해 무엇하리.

 

무럭무럭 치솟을 학업 성적 향상의 단꿈을 꾸며 책을 펼쳐들었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아이에겐 누누이 꾸준함, 성실함을 강조했으면서 정작 엄마는 공부에 요행을 바랐다.

 

‘SKY입시생 중등 필독서는 자극적인 제목과 달리 진실로 책을 읽자권하고 있다.

 

그리고 ‘SKY입시생 중등 필독서이란 매혹적인 제목은 사실은 이 정도 독서를 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스스로 질문하는 학생이라면 SKY쯤이야라는 역설의 의미일지 모른다.


현직 교사인 저자 박은선, 배혜림 선생님은 좋은 책을 꾸준히 읽다보면 분명 요행이 아닌 요령이 생기리라 확신한다. 그 요령이란 다름 아닌 깊이 있는 독서를 통한 사고 확장을 의미한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으려니 쉽지 않은 시기가 바로 중등시기다. 누적된 독서 경험에 따른 편차가 벌어져 독서 수준도 천차만별이며 학습 시간 또한 급작스레 증가하는 시기다.

 

본격적으로 입시에 돌입하는 중등시기 아이들에게 무조건 다독을 권할 수도 없다. 학업의 중압감이 높아지고 학습량도 많아지며 시간에 쫓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하여 독서를 멈춰서는 안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책을 펼쳐들기엔 불안한 시기, 박은선, 배혜림 선생님은 문해력 대비를 위한 현실적인 독서를 제안한다.

 

단순히 책을 읽자독려하는 것이 아닌 ‘SKY입시생 중등 필독서란 제목답게 문학, 비문학의 좋은 책을 선별하여 권하고 나아가 사고를 확장을 위한 양질의 질문을 한다. 이를 통해 읽는 즐거움을 넘어 사고 확장 및 학습을 위한 배경 지식까지 두루 키울 수 있다.

 

‘SKY입시생 중등 필독서는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각 25권의 책을 추천한다. 책의 간략한 내용을 다룬 부분은 책을 읽기 전 흥미를 유발할 수도 있고,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을 나눌 수도 있다. 내용이해 개념 쏙쏙이라는 꼭지를 통해 책 속 숨겨진 의미를 탐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거기에 각 책마다 깊이 보고 넓게 읽기라는 이름의 심화 활동과 비슷한 주제의 읽을 책들을 권하며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의 독서 활동을 지원한다.

 

중등 학생들을 가까이에서 만난 현직 선생님들이 쓰신 책이어서 그런지 소개된 도서들은 모두 중등 시기 독자가 읽기에 좋은 내용임은 물론이며, 가독성이 좋다. 쉽고 재미있게 쓰인 책들을 통해 완독의 기쁨 뿐 아니라 수준에 맞는 방식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적절한 자극을 통한 사고 확장이 원활하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게다가 중학생이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하다보니 총 50권의 도서 중 내가 읽은 책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책을 읽기 전 아이와 함께 읽은 도서를 표시하며 일종의 도장깨기처럼 다음 책을 선택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다.

 

긴 겨울 방학 마땅한 독서의 방향을 잡지 못했다면, ‘SKY입시생 중등 필독서를 활용해 효율적인 독서 가이드를 잡아도 좋을 것 같다. 소개된 책들을 읽으며 책 속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다면 분명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하는 독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월한 계절은 없었다
인영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월한 계절은 없었다>

: 인영 / 출판: 마음연결

 

정말 오랜만에 시집을 읽었다.

수월한 계절은 없었다라는 제목처럼 시집엔 시인이 지나온 사계절이 담겨있다.

 

을 챙겨서 너에게로 간다

: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은 봄의 설렘을

 

슬픔은 여름을 만나 찬란해지고

: 슬픔마저 찬란하게 만들어 버리는 생명력으로 가득한 여름을

 

가을엔 엄마의 이름을 불렀다

: 결실이란 단어로 상징되는 계절을 통해 엄마의 삶을 살아가는 가을을

 

겨울의 온기를 건져 올리며

: 농익은 마음이 냉기마저 감싸안은 결코 춥지만은 않은 겨울을 지나

 

그리고

남은 계절의 조각들

: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던 수많은 계절까지 시집엔 인생의 사계절이 있다.

 

각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의 시를 읽으며 나는 어느 계절을 보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시인은 빨강머리 앤을 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으로, 나를 살게 하는 사람들에 관한 시를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시인의 사계절엔 순수한 감사의 마음이 묻어난다.

 

일상, 가족, 인연, 시간.

 

시인을 둘러싼 모든 것이 수월하지 않았던 계절조차 담담히 떠올리게 하는 버팀목이라 말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시를 읽고 있자면 편안하다. 지난 시간의 과오를 자책하고, 오늘을 달리고, 내일을 욕심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흐름이 멈춰버린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런 편안함은 인영 시인이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이라는 고통에 잠식되지 않고 견뎌내 결국 다음 계절을 기꺼이 맞이했던 시인의 강인함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그래서 시를 읽고 나면 나 역시 곁에 머무는 일상, 가족, 인연, 시간이 감사해진다.


< 그런 너라서  -인영>

 

꽃 피는 계절에

실려오는

안온한 향기

 

나 홀로 겨울을

통과하지 않도록

 

부르지 않아도

와주는 너라서

 

원래가

새순 돋기 전이

가장 아프다

 

너무 높아지지도

낮아지지도 않도록

 

살랑이는 봄바람으로

온몸을 감싼다

 

나도 너에게

그런 친구이고

싶은 날에


 

본 리뷰는 마음연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감상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4
이용석 지음, 김형준 그림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글: 이용석 / 출판: 초록비책공방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는 초록비 책공방의 좋은 시민이 되고 싶어 시리즈 4번째 책이다. 206페이지로 가볍게 읽기 좋은 분량이지만 담고 있는 이야기의 무게는 절대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꼭지를 나누어 전쟁과 평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읽기에 좋다.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는

1부 전쟁과 평화에 대한 오래된 믿음들

2부 한국 사회는 전쟁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

3부 우리 일상 속 전쟁의 모습들

4부 영화로 보는 전쟁과 평화

총 4부로 구성되었다.

각 부가 끝날 때마다 ‘함께 고민하고 말하고 싶어’라는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여 읽은 내용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1부 전쟁과 평화에 대한 오래된 믿음들


: 전쟁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와 전쟁을 대하는 보통 사람들의 자세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간의 폭력은 본성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인간의 폭력은 사회화된 행동이라 말한다. 즉, 힘의 논리가 아닌 권력의 논리에 의해 폭력이 이루어진다. p15 폭력 중 가장 극단적이고 파괴적이며 사회화된 폭력이 전쟁이다.


p37 전쟁을 대하는 태도나 시선도 달라져야 한다 말한다. 승리는 평화가 아니며 승리와 패배 모두 전쟁의 일부이다. 무엇보다 승리와 패배 모두 가난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저자의 지적은 날카롭다.


또한, 저자는 전쟁으로 인해 가장 이익을 보는 이가 누구인가를 따져본다면 과연 이 전쟁이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말한다. 중요한 것은 전쟁에 대하는 보통 사람들의 책임있는 시선과 의식이 전쟁이 일어나지 못하게 할 것이라 단언한다.


전쟁을 막기 위한 시민의 노력을 ‘반전운동’, ‘평화운동’이라 부른다.

p61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노동자들과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의 잘못과 국가적 책임을 묻는 활동 역시 과거의 잘못을 역사에 기록해서 앞으로 전쟁과 전쟁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시민들의 평화운동임을 알 수 있었다.


2부 한국 사회는 전쟁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


: 2부의 제목을 보고 나는 당연히 현재 휴전 중인 우리나라의 상황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만든 무기를 이용해 세계 어딘가에서 지금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 말한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다. 또한, 그러한 전쟁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계속해서 발생하지만 우리는 그 피해자들을 위한 어떤 적극적인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는다.


휴전 상태인 우리나라의 상황도 언급한다. 강한 군사력 키우기 위해 군사비 지출이 많다는 지적과 p105 OECD 회원 38개국 중 사회복지 지출 비중이 34위에 그친다는 점을 예로 들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군사력 강화 목적은 전쟁에서의 승리가 아니다. 평화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잘 달리기 위해 단단한 근육을 키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평화로운 국가 유지를 위해 군사력이라는 단단한 근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3부 우리 일상 속 전쟁의 모습들


: 현재 청소년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일상 속 전쟁을 이야기한다.


BTS의 군 입대를 놓고 벌어진 논쟁을 예로 들며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징병제가 과연 공정한 의무가 맞는지 묻는다. 또한, 여성 징병제에 대한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바라는 군대의 모습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노출된 폭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p145 무조건적인 차단이 아닌 폭력을 능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강조한다. 폭력을 마주했을 때 그것을 알아차리고, 무엇이 폭력인지 아닌지 구분하고 판단하고, 폭력에 대해 질문하는 힘이 바로 평화라고 말한다.


4부 영화로 보는 전쟁과 평화


: 아이캔 스피크,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오펜하이머 등 11편의 전쟁 관련 영화를 소개한다. 재미있는 영화를 통해 전쟁의 이유와 참혹함을 생생하게 마주하며 그 속에서 전쟁과 평화를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p204 냉철하게 전쟁을 분석하더라도 우리가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을 이 책에 담고 싶었다 말한다. 분명 단번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관심과 현실적으로 전쟁의 피해를 바라보는 시선이 쌓인다면 언젠가 전쟁 없는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전쟁에는 결코 해피엔딩이 없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초등맘 카페에서 당첨되었습니다.

초록비책공방으로 부터 제공 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