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선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미야베미유키의 모방범을 우연히 접한 후로 일본 소설을 기웃거렸다. 온다리쿠와 히가시노 게이코 등을 읽으면서 뭔가 미진한 듯한 느낌때문에 아쉬웠다.

그러나 검은선은 정말 대단했다. 검은색이 그렇게 매력적인줄 몰랐고, 바다 속의 블루가 그렇게 어둡게 격랑이 이는 색인줄 몰랐다. 검은색, 검은피.

내가 보는 가장 멋진 악마 자크. 물론 그를 만나 그의 희생양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영화로 만들어져, 관음증처럼 그를 닮은 배우를 훔쳐보고 싶다. 진정으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와 손톱
빌 밸린저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추리소설을  좋아하거나, 스릴러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책은 약간 약하다.

 책의 광고 부분에서 <결말을 뜯어보지 않을 수 있다면 환불>했다는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사실 책의 3분의 2 정도 읽으면 대충 감은 온다. 뭐 <유주얼 서스펙트>나, <프라이멀 피어>정도 되지는 못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책의 배경이 미국의 50년대 쯤이어서 그렇지 지금의 csi과학수사대라면 어림없는 이야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승기 - 스페셜 앨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Vol. 2
이승기 노래 / 비타민엔터테인먼트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이승기. 좋다. 얼굴도 귀엽지만 노래실력만큼은 수준급이라서 좋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앨범을 사고 참 좋았다. 너무 좋은 노래를 선곡해서 부드럽게 불렀다.그 노래들은 모두 여자 가수들의 노래였다. 여자의 음색이 주는 애절함이 이승기의 목소리에 의해 왠지 남자가 눈물 흘리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더 애절했다.

그러나 이 음반은 사실 아니다. 물론 나는 이승기의 이 앨범을 샀다. 노래는 너무 좋으니까. 선곡된 노래를 보라. 엄청나다. 박상민, 박효신, 김동욱, 김경호, 고한우까지....

  그러나 실패다. 남자가수들의 노래는 훨씬 힘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걸 이승기가 부르니까 왠지 너무 달콤해졌다. 쓴 맛은 모두 사라지고 당의정을 입속에 살짝 굴리다가 물과 함께 삼키는 것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이칠란트 도이치문학
서용좌 지음 / 전남대학교출판부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독문학과를 졸업했지만 독일어라고는 알파벳읽기밖에 안되는 나. 그러나  대학교에서 독일어보다는 독일문학을 공부했노라고 뻔뻔하게 변명하는 나다.

  그러나 독일 문학에 대한 애정만큼은 많이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 언제나 필요했던 책이 독일문학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런 책의 존재감이었다. 기존의 책들은 너무 지나치게 독일역사를 강조함으로써 딱딱했다.

  이 책은 독일역사와 맞물리는 독일 문학들을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함으로써 한권으로 독일문학사를 관통할 수 있게 한 책이다. 저자는 카프카의 편지를 묶은 <행복한 불행한 이에게>라는 책을 엮었던 전공자다.

  카프카의 말 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이있다.

  "적어도 25세 까지 빈둥거려보지 않은 인간은 인생을 논할 수 없다."

  ㅎㅎ  나는 빈둥거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덩이 창비청소년문학 2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창비 / 200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학년 아이가 책을 추천했다. 너무 재미있다고. 제목이 구덩이이다. 그리고 앞에 그려진 그림도 보통 동화스럽지 않았다. 대답했다. 읽을 책도 너무 많고, 할 일도 너무 많다고. 그런데 아이가 눈을 보며 말한다. "진짜 재미있어요."

결국 읽었고, 놀랐다. 어쩜 이렇게 대단한지. 그저 재미있다고 볼 수는 없다. 이건 정말 놀랐다. 주인공 이름부터 단지 기발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다 읽고 나면 줄거리 전개를 위해서, 결말을 위해서 치밀하게 계산된 것임을 알 수 있고, 또 친구인 제로의 이름이 밝혀지면서, 그리고 주인공인 스탠리와 조상들의 처절하게 불행했던 과거들이 현재로 풀리면서 모든 것이 작가의 대단한 두뇌속에서 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

  주인공 스탠리는 지독히 운이 없다. 그리고 가족들 모두 그런 일을 겪었고, 그래서 스탠리가 감옥 대신에 오게 된 <초록캠프>에 가게 되는 일을 저질렀을 때 누구도 야단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원인은 아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재수없는 고조 할아버지 때문에 운이 없이, 있지 말아야 할 장소에, 있으면 단되는 시간에 있었기 때문임을 알기 때문이다.

  스탠리는 매우 매력적이다. 단지 주변 사람들은 스탠리가 사고 장소에 범인의 모습을 한 채 서 있는 모습만을 보게 되기 때문에 알 수 없을 뿐이다. 유명한 야구 선수가 사회 봉사를 위해서 기증한 아주 비싸고 굉장히 지독한 냄새가 나는 신발이 갑자기 스탠리의 머리에 떨어졌을 때, 바로 거기서 경찰에 붙잡힌다. 그리고 감옥과 <초록캠프> 둘 중에 한 곳을 선택해야 했을 때,  스탠리는 <초록캠프>를 선택한다. 그러면서 엄마와 스탠리는 이야기한다. 돈이 없어서 한 번도 캠프에 가본적이 없었으니, 마치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는 것처럼 우리도 캠프에 간다고 생각하자고. 

  그러나 도착한 곳은 초록색은 전혀 없는 사막의  한 가운데였고, 거기에 온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은 구덩이를 2미터깊이와 너비로 파야 하는 일이었다. 땡볕 한 가운데서! 그러나 스탠리는 재미있다고 엄마에게 편지를 쓴다.

  책을 다 읽은 다음에 나는 아이의 책 속지에 이렇게 써주었다. 이 책은 환상적으로 사실적이라고. 아이가 이해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백년동안의 고독>이나 <영혼의 집>같은 소설을 떠올렸다. 결코 두 작품에 뒤지지 않았다. 단지 장르에서 청소년 소설이라고 이름을 달고 있을 뿐 너무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모두 놀랄 것이다. 그리고 분명히 작가의 이름을 보게될 것이다. <루이스 새켜>그리고 다른 책을 살 텐데, 이 책만한 책은 없음에 슬퍼하게 될 것이다.

  별점은 다섯개가 아니라 1000개도 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