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경제학 - 알면서도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행동경제학!
포포 포로덕션 지음, 김지영 옮김, 김웅철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경제학'이 들어간 책하면 벌써 경기를 일으키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책을 넘기는 순간 그래프와 뭔지 알 수 없는 단어들의 나열......... 이런 것을 생각하실 텐데 이 책은 신기하게도 표지부터 카툰으로 시작합니다. 이건 뭐지??

"왜 사람들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까?" 이 단순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행동경제학". 관심도가 급 상승하죠?

 

 한참 유행했던 $1.99 달러 마케팅을 잘 아시죠? $2.00 달라와 얼마나 차이나죠?

우리 나라로 비교하자면 길거리에 10원짜리 동전 하나 떨어진 것인데 이걸 줍겠다고 허리를 구부리는 노동을 할 사람은 없겠죠?

그런데 왜?? ​우리는 이걸 싸다고 인식하고 구매할까요?

 대형마트에 가면 참 많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건을 들고 고민하다가 최종 구매를 앞두고 물건 가격을 확인하죠.

그런데 가격표시가 검정색 정가에서 할인된 빨간색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왜 하필 빨간색? 빨강 메니아 아니면 19금 메니아??

빨간색 가격표는 매상이 적자날 때를 연상시키므로 소비자는 무의식적으로 '이걸 사면 득을 본다'는 생각을 유발시켜 행동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내 이럴 줄 알았어​...... 왠지 빨간색이 나를 현혹할지.......

 그렇다면 왜 우리는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휘둘릴까요?

사람의 판단은직감적이고 본능적인 '자동 시스템'과 분석하고 깊이 사고하는 '숙고 시스템' 두가지로 병행해서 움직인다. ​

호수에 피어 있는 수련 잎은 성장 속도가 빠랄 매일 두 배로 불어납니다. 이 수련 잎이 호수 전체를 뒤덮는데 48일 걸린다면, 호수 절반은 며칠만에 채울까요?

​당신의 뇌에서 자동시스템은 순간적으로 '24일' 이라는 답을 내 놓았을 것이다. 그러다 잠깐!! 문제를 다시 읽고 고민하다가 "47"일 이라고 수정했겠지요?

이런 자동시스템이 자주 실수를 일으키고 순간적으로 구매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후회하게 되죠.

이렇듯 우리 주위에 많은 부분에서 행동경제학을 이용한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매장에 음악의 선정에까지!

 사람은 참 똑똑한 것 같지만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군중심리, 편파적 보도에 참 많이 현혹됩니다.

이를 잘 사용한 아돌프 히틀러처럼 남들을 지배하고 그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도 있겠죠? 그럼 안 돼~~!!

우리가 알지 못했던 미묘한 차이와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꿀잼 경제학"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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